," 대구시 제1의 PCO, 덱스코
(주)덱스코 한상돌 이사

-협력체계 구축으로 비용절감 효과
-전시·컨벤션산업 터전 마련 각오

(주)덱스코(DEXCO : Deagu Exhibition & Convention. Ltd)는 대구광역시 등록 1호이자 유일의 PCO(Professional Cong ress Organizer) 업체다. 때문에 ‘대구시 최고’라는 말에 이의를 달수도 없다. 대부분의 PCO 업체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지방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

(주)덱스코의 한상돌 사장은 “창업을 위해 서울에서 전문가들을 만나 시장조사를 했을 때 백이면 백, 대구에서는 안 될 거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가 오픈한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대형 국제행사는 서울의 대행업체를 통하고 있다. 자원과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방 업체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컨벤션 아카데미를 수료한 4명의 동료가 함께 만든 (주)덱스코는 지난 7월 창업이후 아시아 사이언스 파크, 국제안경연맹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6개나 진행했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 진행됐던 2003대구투어엑스포도 오랫동안 관광전 개최의 노하우를 쌓아온 (주)코트파에서 박람회 부분을 맞고 (주)덱스코가 심포지움, 워크샵, 시티투어 등 전시에 수반되는 부대행사를 맡아서 진행했다.

한상돌 사장은 “대구는 시가 주도적으로 도시마케팅에 나서면서 국제회의, 전시 유치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호텔, 교통 등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주최자 입장에서는 비용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합동의 컨벤션뷰로(대구컨벤션뷰로)가 생겼을 정도로 시차원의 관심이 크다. 한 사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하면서도 “모든 것이 도전에 달려 있다. 대구의 미래를 위해 전시·컨벤션 산업의 터전을 마련하자는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053-746-8007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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