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스 여파 연휴특수까지 잠식해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가 실종됐다.
일본, 중국 동남아 인바운드 모두 지난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호전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연휴 특수기간이라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랄 정도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인바운드의 경우 최근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사스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현지 당국에서부터 해외여행 자제권고가 나돌고 있는 등 단체 유치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이번주(4월29일~5월5일) 일본 인바운드는 19개 여행사 집계 총 1만1113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주보다 3000여명의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오히려 절반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다가오는 5월이 오히려 4월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어 업계의 시름은 갈수록 더하고 있다. 대한여행사가 1450명을 유치할 계획이며 세일이 1010명, 동서가 936명을 예정하고 있다.

중국 동남아 인바운드도 12개 여행사 집계 이번주 1412명을 유치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연휴기간에 비하면 3분의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노동절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세계여행사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주세계여행사가 454명을 유치할 예정이며 세린 여행사가 188명, 다이너스티가 162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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