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남아, 단체 유치 못한 여행사 즐비

이번 주(13~19일) 일본 인바운드 유치인원은 지난 주 외래객 유치인원 조사보다 약간 증가한 7976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7138명보다는 다소 늘어난 실적이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오는 17일 방한하는 종교단체의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한 세일여행사(1913명)를 제외하면 실제로 나머지 대부분여행사의 유치인원은 지난주에 비해 감소했다. 세일여행사 역시 대형단체가 방한한 17일을 제외하면 다른 여행사와 유치인원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주 조사보다 200여명 감소한 NTS코리아가 716명으로 2위, 대한여행사가 582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발표한 5월 해외여행자가 전년도 5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전형적인 비수기인 6월까지 일본 인바운드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상황이 심각한 중국·동남아인바운드 업계는 매주 최저 기록 갱신을 하고 있다. 이번 한 주 중국·동남아 인바운드의 유치인원은 지난주의 606명에서 뚝 떨어진 476명을 기록했다.

12개 여행사 가운데 단체 유치실적이 있는 여행사는 동남아 인바운드 업체인 다이너스티(327명), 한진관광(133명), 롯데관광(16명) 등 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업체들은 단체 유치인원이 ‘0의 행진’을 보여주면서 한 달 가까이 이른바 ‘개점휴업’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사스가 진정되더라도 당분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심리가 살아나기까지는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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