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지사는 ‘포켓’ 시리즈로 단연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여행외국어 책자 시장을 선도해 왔다. 유일하게 여행인도어를 출판하는 등 가장 다양한 종류의 여행외국어 책자가 나와있다. 인도어는 매우 낯선 언어이자 독특한 특성을 지녀 별도로 인도 문자와 발음과 한글 표기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포켓시리즈 뿐 아니라 회화테이프가 포함된 ‘막힘없이 통하는 여행회화’ 시리즈도 출시했다.


동양문고는 어학전문 출판사로 여행관련 외국어 책자 ‘한권으로 땡치는 여행회화’ 시리즈와 ‘후다닥 회화’ 시리즈 두 가지를 내놓고 있다. 전자는 칼라화보로 해당 언어지역의 사진과 유명관광지 소개를 해놓았으며 ‘발로 쓰는 여행회화 시리즈’라는 부제에 걸맞게 상황에 따른 필요 정보를 꼼꼼히 체크 해준다. 후자의 경우 휴대하기 편리한 크기에 필수 회화 표현을 중심으로 엮었다.


두산동아의 ‘씽씽 토크 외국어 회화’ 시리즈에서는 ‘유럽 4개국 여행회화’와 ‘위기상황 돌파 영어회화’가 특히 눈에 띈다. ‘4개국 회화’는 유럽 배낭 여행시 어느 한 나라만 돌아보지 않는 점을 감안할때 여러 권의 회화책을 모두 들고 가기에는 부담스럽게 마련인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를 한 권에 담고 있어 좋다. 외국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더욱 심란하게 마련. ‘위기상황 돌파’는 상황 별로 대처법을 다뤄 흥미를 끈다.


정음에서는 ‘입쏙귀쏙’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한가지 예문에 해당하는 외국어 표현을 두 가지씩 담고 있다는 것. 이탈이어에서 ‘아주 좋아요’란 말은 ‘Molto bene(몰또 베네)’와 ‘Per fetto(뻬르훼또)’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입쏙귀쏙’이라는 시리즈 이름처럼 외국어는 말하기 듣기가 함께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표현을 알아 놓으면 활용 범위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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