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대상 항공사 배낭상품 인기 급상승

배낭여행은 더 이상 대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5일 근무와 휴가를 연계한 배낭여행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시중에는 학생과 달리 예산은 여유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인 직장인들을 위한 배낭상품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주로 항공사와 연계한 에어텔 형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낭여행의 자유로움과 패키지의 경제성을 모터로 내건 유럽 상품으로는 KLM네덜란드항공의 유럽포유(www.europe-4-you.com/02-2011-5524)와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의 이지투유럽(www.lufthansa-korea.com/02-3420-0400)이나 굿모닝 유럽(www. landtravel.co.kr/02-777-5770)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캐세이패시픽항공의 디스커버리(www.cathaypacific. co.kr/02-3112-740) 등도 유럽 상품을 출시해 놓고 있다.

특별 항공료를 적용받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하고 인원에 상관없이 1명이라도 출발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일정 변경이 자유롭다는 점도 공통적인 매력이다. 기본 일정과 가격은 2급 호텔 기준으로 돼 있지만 원할 경우 호텔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10월31일까지 적용되는 루프트한자의 이지투유럽은 항공과 호텔, 조식, 철도패스가 포함된 14개 단기 여행팩 상품과 철도 패스가 제외된 3개의 호텔팩 상품으로 구성되며 KLM의 유럽포유는 열차패스까지 포함된 15개의 단기 배낭팩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호텔예약 전문업체인 랜드트래블이 루프트한자독일항공과 손잡고 출시한 굿모닝 유럽은 단순 에어텔 상품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지 교통편과 원할 경우 워킹 가이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에어텔 패키지’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상품은 성격별, 지역별, 테마별로 35개가 마련돼 있다.

상품의 가격대와 기본 구성에 있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KLM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상품의 일정 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

캐세이패시픽의 디스커버리는 홍콩을 기점으로 하는 항공사답게 유럽외에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로의 단기 배낭 상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정과 지역에 따라 아시아 5개 상품과 호주, 뉴질랜드 9개, 유럽 10개 상품이 마련돼 있으며 출발 날짜나 호텔 등급에 따라 가격이 세분화 돼 있다. 모든 상품이 홍콩을 거치도록 짜여져 있다.

이밖에 배낭 전문 여행사인 하나로 항공(www.hanarotravel.com/02-734-3100)도 일주일에서 열흘기간동안 한두지역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며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직장인 대상의 ‘알짜 유럽’ 배낭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6월 중순까지 출발할 경우 파리, 로마 8일이 149만원이며 파리, 스위스는 174만원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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