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한여행 일급호텔 등 중저가와 차별화

‘배낭여행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LG그룹 지정여행사인 범한여행 ‘레드캡(RedCap)’이 고품격 배낭여행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학생층이 주요 고객층이다 보니 현재 배낭여행 시장의 80~90%는 중저가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범한여행이 굳이 규모가 작은 고품격 상품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 목적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투데이 ‘2003년 영파워 브랜드’ 여행사 부문에서 수상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퍼스트 브랜드 대상’ 만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된 레드캡의 브랜드 이미지도 고려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나항공의 배낭여행상품 주간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범한여행은 올해를 고품격 배낭상품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대비 220% 성장을 자신하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중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숙소에서부터 교통편, 여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편안함과 품격을 추구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비층도 상당하다”는 게 범한여행 김남철 팀장의 설명이다.

유럽 지역의 경우 범한여행은 총 8종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배낭상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급호텔을 사용하고 있고, 루브르박물관을 현지 가이드의 진행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 초고속열차 유로스타를 이용해 런던과 파리 구간을 이동하도록 한 점 등에서 범한여행의 고품격 지향을 읽을 수 있다. 때문에 상품 요금은 타사 상품들보다 대략 15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범한여행은 5월31일까지 예약자에 대해 10만원의 조기예약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31일에는 오후 2시부터 LG화재 빌딩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는 LG백화점 부천과 구리점에 배낭여행 상담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02-2001-4530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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