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분기 외래객유치 하락, 내국인송객도 둔화

올해 3월의 외국인 유치실적, 내국인 송객실적, 항공권 판매실적 모든 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치실적의 경우 1사분기 전체적으로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내국인 송객 및 항공권 판매 부문도 성장률이 둔화됐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집계한 2003년 3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치실적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의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3월에도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월 한 달 동안 여행사가 유치한 외래객은 총 11만341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34.5% 하락했다. 1월과 2월에 각각 -15%, -21.8%를 기록한 데 이어 3월마저 더욱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해 1사분기 전체적으로도 전년동기대비 17.9% 하락한 39만801명 유치에 그쳤다.

알렉스와 작인, 킴스, 창스 등 중국과 대만 인바운드 업체들이 대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트랜스오비트, 오리엔트관광, 한비여행사 등이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2위였던 HIS코리아가 3월에는 1위로 도약했으며 1사분기 전체적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여행사들의 3월 내국인 송객실적은 2월의 전년동월대비 플러스 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3월 한 달 동안의 송객실적은 7만562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했다. 지난 2월 2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그러나 1사분기 전체적으로는 1월과 2월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한 33만3340명을 기록했다. 3월 내국인 송객부문에서 1위는 하나투어가 지켰고, 지난달 3위였던 롯데관광이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자유여행사는 4위로 밀렸으며, 5위였던 현대백화점H&S는 11위로 크게 후퇴했다.

항공권 판매금액은 939억 5690만1,000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2.4% 하락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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