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닷코리아 캠핑카 배낭여행

올여름은 캠핑카로 유럽여행 간다.
캠핑카 투어는 국내에서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여행상품이다.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상 해외여행은 비행기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캠핑카 자체가 워낙 고가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캠핑카 투어는 40대 이상의 장년들이 가장 선호할 정도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선진국형 여행 형태다. 이미 궤도에 오른 배낭여행 시장과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캠핑카의 상품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닷코리아(www.tour.co.kr)에서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유럽 캠핑카 상품을 내놓았다.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2002 여름캠핑카 투어 22일’은 279만원에 런던-파리-암스텔담-프랑크푸르트-인터라켄-루째른-베니스-피사-로마를 들른다. 1차 출발팀은 7월4일부터 25일까지, 2차 출발팀은 7월25일부터 8월15일까지다.

프랑스(8일-189만원), 프랑스·스위스(8일-189만원), 프랑스·스위스·독일(10일-209만원), 프랑스·스위스·이태리(15일-229만원), 프랑스·스웨덴·스위스·독일(16일-239만원), 유럽일주(21박22일-279만원), 유럽일주(28박29일-319만원), 북유럽일주(44박45일-760만원) 등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상품가격에는 왕복 항공권 (홍콩 경유), 유럽 현지 공항세, 캠핑카 이용료, 캠핑장 사용료, 연료비, 고속도로 통행료, 바비큐 그릴, 취사도구, 쌀, 1억원 여행자 보험이 포함돼 있고, 이 밖에 전 일정 식사(쌀 무료 제공), 시내관광, 각종 입장료, 시내 교통비, 인천 공항 이용료는 본인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차안에서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하지만 봉고 크기의 1.5배 정도인 캠핑카 내부에는 침대는 물론 화장실, 샤워장, 소파 등과 냉장고, 오븐, 렌지 등 취사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달리는 호텔 수준이다. 4인승부터 8인승까지 다양하지만 대개는 6~7인승이 주종을 이룬다. 02-723-0094 www.tour.co.kr

내일여행사 호텔팩

배낭 여행의 최강자를 자부하는 내일여행사에서 올해도 알찬 시리즈로 호텔팩 상품을 내놓았다. 호텔팩이란 단체 배낭여행과 자유 배낭여행의 중간 형태로 단체 배낭여행의 장점인 단체라는 개념을 이용해 호텔요금을 할인받고 도시내에서는 자유롭게 여행하는 패턴이다.

내일여행의 김희순 차장은 “이번 호텔팩 상품은 도시내의 이동뿐만 아니라 호텔 체크인도 개별적으로 할 수 있어 안전과 독립성을 모두 살렸다”고 설명했다. 내일여행 호텔팩의 강점은 승차의 횟수나 거리에 상관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개인별로 원하는 시간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등 탄력적으로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희순 차장은 “전 일정 스탭진들이 수십 번의 현지 조사를 통해 도시별로 완벽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며 “유럽 내 교통이 편리한 몇 개의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인근의 작은 마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내일여행의 호텔팩 상품은 6종류가 있다. 호텔팩 파노라마 15일은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독일 5개국 일정에 199만원, 호텔팩 스크린은 22일 일정이고 스크린1은 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9개국을 돌고 스크린2는 나라수를 줄여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독일 등 총 7개국 코스로 상품가는 둘다 229만원이다.

호텔팩 하이라이트는 265만원으로 하이라이트1은 영국·벨기에 네덜란드·독일·체코 등 10개국으로 짜여졌고, 하이라이트2는 영국·프랑스·스페인·스위스 등 총 8개국이다.

내일여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서소문 설명회장에서 유럽배낭여행 설명회를 통해 좀더 상세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낭여행 특급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02-777-3900 www.naeiltour.co.kr

세계로여행 호텔팩

세계로여행사는 ‘더 많은 숙박수, 더 적은 야간열차 횟수, 더 편한 이동방법’을 내걸고 여름 배낭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타 여행사에 비해 1박 이상씩 많은 숙박 수와 그만큼 더 적어진 야간 열차 횟수를 자랑한다. 세계로여행의 김윤수 대리는 “호텔 1박의 요금이 40불 정도이니 요금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도버 횡단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 로스타를 이용, 3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팩 상품은 15일(214만원), 22일(251만원), 29일(289만원) 일정의 3가지 종류가 있다.

배낭여행 코스 중 가장 힘든 이동코스 중 하나인 뮌헨-프라하 야간 열차 구간은 29일 일정에서는 고성의 도시 뉘른베르크-프라하 일정을 추가함으로써 주간에 여유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뮌헨-뉘른베르크 구간은 ICE로, 마르세유-파리 구간은 TGV를 이용해 유럽의 특급 열차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한편, 세계로여행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여름배낭여행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02 여름 세계로 이벤트’는 단체배낭, 호텔팩, 호스텔팩에 한해 이번달 20일까지 예약하면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같은 날까지 유럽호텔팩과 호스텔팩을 예약하면 파리 또는 런던에서의 추가 2박을 무료 제공한다.

김윤수 대리는 “예년과 달리 29일 일정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간 열차를 줄이고 주간에 특급열차를 이용해 이동시간을 단축시킨 장점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월드컵으로 인해 항공 요금이 오르고 좌석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지 올해는 유난히 조기 예약자 수가 많다”고 말했다. 02-3482-5775 www.segyero.com

하나로항공 건축 단체배낭여행

‘이제 배낭여행도 테마시대’
하나로항공에서 올여름 유럽건축 단체배낭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24일 일정이 289만원, 31일이 319만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유럽건축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건축학도나 색다른 여행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일정은 서양건축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그동안 책을 통해 공부해오던 유명건축가의 작품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학술여행의 성격이 강하다. 하나로항공의 이정규 실장은 “건축전공자들끼리 팀을 이뤄 여행하기 때문에 정보 교환을 하며 함께 토론할 수 있고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가진 인솔자가 함께 현지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유럽 건축의 요충지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돌게 되며 도시에서의 일정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상품가에는 항공편, 호텔15박, 조식15회, 유레일패스(2등석, 15일권), 여행자보험 1억원, 건축전공인솔자, 유로라인(영국-네덜란드 구간), 건축자료 및 지도, 여행자 수첩 등이 포함돼 있다. 02-734-3100 www.Hanarotravel.com

블루항공 단체배낭여행

블루항공은 올여름 단체배낭여행과 호텔팩 상품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블루항공의 이종명 과장은 “근래에 들어서는 예전보다 많은 배낭여행정보의 공유로 인해 여유롭게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의 여행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블루항공은 TC 아카데미를 운영해 단체배낭여행팀의 특별한 팀웍을 자랑한다. 이 과장은 “특별 교육 훈련을 받은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과 경험 많은 TC들이 최적의 여행조건을 만들어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선별된 TC 들은 TC 아카데미를 통한 교육으로 여행인솔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인성교육을 동시에 받아 차별화된 단체배낭여행팀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단체배낭 상품은 15일(244만원), 22일(289만원), 29일(329만원) 일정으로 짜여져있다. 상품가격에는 유럽왕복 항공권, 이급호텔 11박 및 조식 11회, 공항-호텔간 전용버스, 유로패스(2등석 5일), 런던-파리간 항공 또는 유로스타 이동, 한국인 인솔자, 야간이동 2회, 여행자보험, 국제학생증, 전대, 융프라우, 티틀리스 등산열차 할인쿠폰, Easy Europe 여행책자, 파리할인쿠폰집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인천공항세, 관광진흥기금, 야간열차예약비는 별도로 지급해야하며 만 26세 이상인 경우 유로패스 비용이 추가된다. 02-514-0585 www.bluetravel.co.kr

김혜진 기자 jspac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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