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생 중국동방항공 한국지점 지점장

중국동방항공 한국지점은 최근 황산 등 지정 관광지에서의 ‘1인당 사스보상 3만달러’를 약속했다. 또 오는 13일에는 중소여행사 경영진 120여명을 초청해 대대적인 황산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동방항공 황서생 지점장을 만나 향후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

“황산은 중국의 보물”

-대규모 황산팸투어 실시
-인천-상하이 최신기종 투입

황산 지역 홍보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황산은 중국의 보물이자 세계적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관광지다. 그러다보니 비용을 비롯해 공급 등에서 제약이 따랐었다. 황산시에서도 한국시장에 대해 혜택을 줄 계획이고 올 하반기에 황산국제공항이 개항되면 머지않아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황산을 다녀온 한국 관계자들도 황산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대규모 팸투어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황산 팸투어는 사실 작년 연말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지난 3월에는 황산·안휘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다녀갔으며, 동방항공은 특별히 이번 팸투어만을 위해 잠시 운휴돼 있는 상하이-황산 구간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 환난지교(患難之交)라는 고사성어처럼 힘든 시기에 서로를 격려하며 좋은 때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운항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상하이 노선 등은 상용고객과 수화물만으로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등 사스 여파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노선을 지탱해주고 있다. 또 중국 국내선 중에도 한국고객이 많은 노선에는 한국인 승무원을 탑승시키는 등 그동안의 노력이 힘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향후계획은?
▲동방항공은 작년과 올해 약 68대를 새 기종으로 교체했다. 특히 최신기종인 A340-600의 경우 본래 380석이 표준좌석수이나 322석 규모로 넓게 재배치했으며 골든노선이 될 인천-상하이 노선에 올해부터 투입된다. 한편 얼마 전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왔는데 운남항공, 서북항공과 빠르면 이번 달 중으로 전면 통합할 예정이다. 단, 강북에 있는 서북항공 사무실은 없애지 않고 강북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 동안 서울-시안 노선과 서울-쿤밍 노선에 대해 기내 서비스에 대한 컴플레인 등이 종종 있어왔는데 통합을 계기로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쓸 생각이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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