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지난 23일 16개 연합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한항공 몽골 팸투어에서 장관순 중국지역본부장을 만났다. 신현오 부장을 대동한 장 본부장은 몽골을 비롯한 중국 노선의 현 시장상황을 조사중이다. 이종수 몽골지점장, 신현오 부본부장, 장 본부장, 서울여객지점의 김홍진 차장<사진 왼쪽부터> 등 대한항공 중국노선을 움직이는 네명의 키맨(Keyman)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더이상 중국에 불황없어

지난 10월에 출범한 중국지역본부의 활동 및 계획이 궁금하다.
▲ 현재 대한항공은 중국 내 14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중국지역본부는 이들 지점간의 산발적인 마케팅과 영업시스템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집약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상치 못한 악재(사스)로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려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6개월 정도는 조직관리 및 관광개발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지에서 바라본 사스 사태는 어떤지.
▲베이징 시내만 해도 그간 자동차가 다니지 않을 만큼 한산했다. 유명 호텔들은 10% 이하의 투숙률로 고전했고, 비행기 역시 2/3이상 탑승률이 줄었다. 그야말로 ‘죽은도시’였다. 그러나 사스가 주춤한 2주 전부터는 전반적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어 향후 안정정인 시장을 점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몽골 패키지 시장 입성 이유는?
▲사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향후 10년간 불황이 없다’는 전망들을 한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중국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노선이다. 특히 때묻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몽골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지다.
그간 몽골을 여행한 패키지 수요는 연 3500명 가량이다. 대한항공이 패키지를 시작한 것은 기존의 수요를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키우겠다는 의미. 올해는 5000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이 중 절반 가량을 기대한다.

-가격과 좌석지원 정도가 상품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주2회만 가지고는 성수기 패키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6일과 11일 특별전세기에 이어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주5회로의 한시적인 증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에서도 이번에 ‘G’클래스를 열면서 대단히 파격적으로 출시했다. 차후 모객률에 따라 가격 외 광고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집행할 계획이다. 8월15일 이후에는 다시 주2회로 줄어들겠지만 수요가 있다면 특별기 운항기간도 연장될 수 있을 것.
올해는 ‘몽골 패키지 시장의 원년’이라는 의미에서 수익보다는 수요창출과 홍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몽골=박은경 기자 eu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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