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가 이뤄진 지난달 24일 이래 중국으로 향하는 기업인 정부관계자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운항이 부쩍 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들어 상해와 천진에 각각 주1회씩 취항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도 수교이전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 28일과 지난 6일 연변자치주 4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와 비즈니스맨 관광객들을 태운 전세기를 천진에 취항시켰으며 14일과 오는 23일에도 1백65석 규모의 B727기를 심양에 취항시켜 학술대회 참가자와 사업관계자, 정부관리등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23일 이상옥 외무부장관 일행과 관광객들을 태우고 처음으로 북경에 취항한이래 지난 8일에도 심양에 B737전세기를 띄운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 심양시장과 중국 북방항공관계자가 내한, 교통부와 양 항공사를 방문하는등 심양-서울간 항로개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국과의 항공협정을 통한 심양노선의 개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북방항공은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심양-서울간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동 항로는 북경영공을 경유하며 비행시간은 총 4시간이 소요된다.
인구 4백50만의 심양은 중국 경제특구중의 하나로 현재 외자및 투자유치를 위한 개발구로 지정, 경제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요령성의 성도로서 중국 동북지역의 정치·경제·사회의 중심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북경으로 향하는 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함에 따라 오는 20일에 천진행 전세기를 추가로 운항할 계획이며 앞으로 수요에 따라 특별기및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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