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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듣고 여행사 선택한다
Ⅳ 소비자가 선택하는 여행사


수많은 여행사의 수많은 여행사 광고 중에서 소비자에서 선택받는 여행사는 어떤 여행사일까? 소비자는 여행사를 선택할 때 주위의 평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1%인 2645명은 여행사를 선택할 때 ‘주위의 평가’를 가장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혀 일단 한차례 검증절차를 가질 수 있는 입소문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주위의 평가라는 답변은 같은 질문과 보기가 주어졌던 지난해 조사에서 4위 10%에 그쳤던 답변이라는 점에서 여행사의 부빅부 빈익빈과 신생업체의 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 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 상품 내용을 고려한다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지명도가 30%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올해 조사에서는 주위의 평가에 이어 여행사의 지명도(2355명)와 상품가격과 예산(2353명), 상품내용(2318명)이 나란히 18%를 기록해 많은 차이를 보였다.

여행사를 선택할 때 두 번째 고려하는 요소에서도 주위의 평가가 23%로 압도적인 응답을 이끌어냈다. 주위의 평가 다름으로는 상품 가격과 예산(1588명)과 상품 내용(1569명)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12%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행사의 지명도를 따진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으며 홈페이지의 충실함에 대해서도 5% 만이 표를 던졌다.

상담은 직접 가서 행사내용 확인

일단 여행사를 선택한 뒤 상담할 때의 방식은 아직까지 직접 방문 상담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0%인 6421명은 직접방문 상담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전화상담이 26%, 이메일 상담이 23%로 뒤를 이었다. 상담 방식의 경우 지난해 47%였던 방문 상담의 응답자가 50%로 늘어나 소비자들이 상담과정부터 보다 철저히 여행을 준비하려 함을 나타냈다.

상담 시 주로 확인할 내용을 묻는 질문 내용에 대해서는 할인 여부나 추가 예산 등 비용 분야에 관한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별 분야별로는 여행 중 이용호텔과 식사의 질을 묻겠다는 답변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할인 가능성과 그 정도를 묻겠다는 답변이 26%를 차지했으며 여행시 추가 발생 비용 내역에 대한 질문도 20%를 차지해 46%가 비용과 관련된 질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직원 응대의 친절함과 충실함 여부를 보겠다는 응답자도 21%에 달해 직원 상담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반면에 여행사의 사무실 규모를 보겠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설문조사=여행신문 인터넷팀
traveltimes@traveltimes.co.kr



하나투어 브랜드 인지도 1위

여행사를 선택할 때 생각나는 여행사 이름을 주관식으로 답하게 한 질문에서는 1순위와 2순위 모두 하나투어가 1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온누리여행사와 롯데관광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상당한 차이로 1위에 올라서 그 동안 하나투어리스트를 앞세운 일간지 광고가 상당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1순위에 하나투어를 꼽은 응답자는 하나투어(1029명)와 하나(289명), 하나여행(사)(160명) 등으로 답변을 했으나 하나투어리스트라고 적은 응답자는 1순위와 2순위를 모두 합해 5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모두투어는 1순위와 2순위 모두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온누리 여행사가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으며 롯데관광도 3위(1순위), 2위(2순위) 등의 높은 인지도를 유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9위에 그쳤던 넥스투어가 1, 2순위 모두 5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였으며 탑항공도 지난해 16위에서 6위로 10단계를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20위 권 밖에 머물렀던 인터파크도 9위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범한여행과 투어비스 등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위해 보다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순위 조사에 따르면 투어비스는 265명의 응답자가 에스케이(150명), 오케이에스케이(14명), SK여행사(74명) 등으로 막연히 여행사를 기억했으며 정확히 투어비스라고 브랜드를 적은 응답자는 27명에 불과했다. 범한여행의 경우도 272명의 응답자가 레드켑(116명)과 범한(156명) 등으로 양분됐다.(이번 조사에서 하나투어는 하나관광, 하나투어관광, 하나로관광 등을 제외하고 하나, 하나투어, 하나여행(사)으로 표기한 것만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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