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싼티차이 으아쫑프라싯 태국관광청 마케팅 부청장

사스로 잃은 관광객
연말에는 회복 ‘자신’



태국 정부가 50여 명의 한국 대표단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등의 여행업 관계자를 초청해 메가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국관광청의 싼티차이 으아쫑프라싯(Santichai Euachongprasit) 부청장은 “사스로 1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을 잃었으나 연말에는 작년과 비슷한 10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스로 인한 관광객 피해는 얼마나 되나.
▲4월달에 12%의 관광객이 줄어들었고 5월 들어서는 50% 가량 급감했다. 다행히 사스가 진정되면서 6월 중순까지는 30∼40% 가량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이번에 실시한 메가 팸투어의 대상과 취지는.
▲이번 팸투어는 태국정부 관광청과 타이항공의 합작품이다. 여행사 및 인센티브 여행책임자, 언론인 등 태국관광진흥과 관계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대거 초청, 태국이 얼마나 안전하고 훌륭한 관광지인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유럽과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2차례 메가 팸투어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등 5개국 관계자들을 태국으로 초청,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사스 이후 태국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사스 극복을 위한 태국 정부의 대처와 노력은.
▲태국 보건당국은 초반부터 사스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검역을 실시했으며 광고, 홍보, 팸투어,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태국이 사스 청정지역임을 적극 홍보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스 보험에 가입, 그 내용을 널리 홍보한 것 또한 관광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태국관광산업은 6월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회복중이며 특히 한국 시장이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태국을 ‘아시아의 수도(Capital of Asia)’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태국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을 여행객들이 마음껏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다.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공항 프로젝트나 스카이트레인 개설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태국=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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