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이한 경기관광공사.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한 공기업으로서 가깝게는 오는 9월 경기관광박람회, 멀게는 ‘2005년 경기 방문의 해라’는 이벤트로 관광 한국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기도’ 만들터


지자체 최초 공기업으로서 지난 1년이 어땠나.
▲우리가 개척적인 의미를 안고 있어 힘들었지만 보람된 일도 많다. 목표는 경기도내에서 관광이 사랑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토록 하는 일이고 경기도민도 경기도에서, 타 시도도 경기도에서, 외국인도 경기도에서 관광 소비를 늘리도록 하는 일이다.

-서울과 인천이라는 거대도시와 이웃해 있다는 점이 오히려 경기도 관광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지는 않는가?

▲득도, 실도 많다. 특히 체류형보다는 통과형이 많다는 점은 단점이다. 때문에 다양한 수준의 숙박시설과 복합시설이 미흡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최근 펼친 경기 관광진흥을 위한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지난해 10월에 펴낸 경기도 종합관광 일러스트맵 ‘아름다운 경기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단순한 관광지도가 아니라 경기도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건물 모양까지도 식별할 수 있다.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출간돼 있고 지금까지 5000여권이 팔렸다. 9월 도자기 축제와 함께 경기도 관광 산업의 현재를 짚어볼 수 있는 관광박람회를 연다. 해외 관광청, 타 시도 관광기구, 경기도내 관광사업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밖에 전용 전광화면 등을 준비 중에 있다.

-‘2005년 경기 방문의 해’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일과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난해 출범부터 예정된 것이다. 2005년은 중국방문의 해, 일본의 세계박람회 등이 열려 세계가 동북아시아로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또한 그러한 흐름에 따라 한국내 경기도에서 세계의 경기도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한국의 역량을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0월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 전반에 걸쳐 경기도의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리고자 한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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