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는 여전히 침체

7월 들어서 아웃바운드 부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더 많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송객 인원수면에서는 완전한 회복을 보였다. 전년 수준을 웃도는 7월의 실적에 힘입어 1월부터 7월까지의 내국인 송객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바운드 부문은 7월 들어서도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채 밑바닥을 헤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7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한 달 동안의 내국인 송객실적은 총 14만614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무려 12.9% 증가했다. 이는 반등세로 접어들었던 6월에도 전년동월대비 -14.8%에 머물렀던 것을 상기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다. 7월의 큰 폭 성장이 뒷받침이 돼 7월까지의 누계실적도 64만811명으로 전년동기 실적보다 불과 6.2% 낮은 선까지 회복했다.

여행사별 송객실적 순위의 경우 상위 5위까지는 지난달과 변함이 없으며, 지난달 16위였던 범한여행이 10위로 올라섰으며, 12위였던 현대백화점H&S가 8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아웃바운드 부문과 달리 인바운드 부문은 이렇다할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6월의 경우 전년대비 하락률이 둔화돼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지만 7월 결과는 기존과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의 외국인 유치실적은 총 7만873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3%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의 -51.8%라는 하락률과 별 차이가 없는 저조한 것이다. 그나마 5월의 -70% 선까지 하락하지 않고 6월의 수준을 유지한 점이 위안을 주고 있다. 7월까지의 누계실적도 65만1444명으로 지난해 수준보다 -36.4%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7월의 항공권 판매실적은 1679억7045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하락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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