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9월 들어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입국 캠페인이 한국 교민뿐 아니라 하와이 현지인들의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 린다 링글(Linda Lingle) 하와이 주지사가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의 기대는 더욱 높다. 지난 22일 하와이의 워싱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크로스 2003 한국/하와이’ 오픈 만찬에서 린다 주지사와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하와이 무비자’ 위해 노력

▲한국인에 하와이 무비자 입국 캠페인에 대한 하와이 주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하와이관광당국과 정부가 협력하여 한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와이는 섬이기 때문에 본토와는 다른 특수한 상황이다.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괌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11월에 개최될 국가안보회의를 위해 미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리지장관이 하와이를 방문하며 무비자 건에 대해 건의하겠다. 워싱턴D.C의 관계자들과는 이미 접촉한 상태다.

근년 들어 한국관광객들이 50%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하와이주정부는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안보와 경제개발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우방들을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9.11테러, 사스, 이라크 전쟁 등으로 하와이 관광산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타계책을 계획하고 있는가?

-일본과 한국인 관광객 수는 떨어졌지만 하와이가 안전한 관광목적지로 인식되어 본토에서 많은 관광객이 들어왔다. 실제로 지난 8월은 역사상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았다. 하지만 관광은 더 이상 해변에 누워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개발해야 한다. 주정부 내에 문화예술분과를 별로도 설치해 하와이의 문화 예술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차이나타운 내에 예술인의 거리를 만들고 하와이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페스티벌을 계획 중이다. 문화와 예술은 관광에 있어서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하와이간의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앞으로 한미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하와이의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인 출신의 정치 리더들이 더 많이 탄생할 것이고 이들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우호협력 관계는 자동적으로 증진 될 것이다. 임기 9개월째인데 임기내(4년)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