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도 하락폭 격차 좁혀

여름 성수기 이후 지속된 아웃바운드 부문의 호조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내국인 송객 누계실적이 전년동기 수준을 돌파했다. 인바운드 실적도 8월에 이어 9월 들어서도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을 좁히면서 반등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9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의 내국인 송객실적은 총 10만3281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1.7%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9월에 예년보다 길었던 추석연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9월의 실적증가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실적도 91만9476명으로 지난해 수준을 0.4% 앞질렀다.

누계실적이 전년동기 수준을 돌파한 것은 사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8월까지 30위권 안에 들지 못했던 청년여행사가 4700명을 송객하면서 6위에 오른 게 눈길을 끈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 중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2위에서 4위로 하락했으며, 국일과 자유가 각각 지난달보다 한 단계씩 올랐다.

외국인 유치 실적은 지난해 9월보다 33.3% 감소한 12만8190명을 기록, 여전히 전년수준을 밑돌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8월에 감소폭이 마이너스 41.7%로 좁혀진 데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33.3%로 더욱 좁혀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9월까지의 누계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5.2% 감소한 91만4593명을 기록했다. 여행사별 유치실적에서는 HIS코리아가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대한, 롯데, 포커스투어즈코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9월의 항공권 판매액은 총 1218억2828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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