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치러진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제5대 회장 선거에서 한국관광여행사 정우식 사장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3년 동안의 임기에 앞서 정우식 신임회장 당선자를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여행업 권익 KATA가 ‘앞장’

-취임 후 중점을 둘 부분은?
▲분명하게 독립된 KATA의 위상을 정립하고 싶다. 그동안 여행업계는 그 규모나 영향력에 합당한 대접을 받아오지 못했다. 사스 때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 여행업계가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KATA가 이익단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줄 것이며, 여행업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해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바탕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

-회원사의 참여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책은?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가면서 무릎을 꿇고서라도 참여를 유도할 작정이다. 모든 사업 추진에는 회원들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KATA에 대해 욕을 해도 일단은 참여를 해가면서 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경험도 없는데다가 위상정립과 재정 문제 등 현안들도 많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높은 만큼 회원사들의 지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여행업통합을 주장했던 정운식 회장이 한협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전망은?
▲강 위의 뗏목에 서서 바라보느냐, 아니면 강둑에 서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물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정운식 회장이 KATA를 이끌면서 여행업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나 역시 그 위치에서 바라보게 되면 그렇게 판단할 것이다. 정운식 회장이 한협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여행공제회 운영 등 많은 공약사항을 제시했는데?
▲후보연설에서 밝혔듯이 회원사들이 공약사항을 잊지 않고 그 성사여부를 끝까지 지켜봐 줬으면 한다. 100% 달성은 힘들겠지만 최소 80% 이상은 꼭 성사시킬 계획이다. 아직 취임한 상태도 아니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들은 추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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