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여행업 권익 신장 ‘급선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서울시관광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의 회장 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한협과 시협의 분리, 여행업 통합 등 여행업계의 다양한 현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요구는 4155개의 업체가 있는 국외여행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월30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국외여행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욱 사장을 만나 향후 3년간의 계획을 들었다.

-국외여행업 위원장 선출 이후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은

▲서울에만 2100여개의 국외여행업이 있고 전국적으로 4155개의 국외여행업이 있지만 항공사나 관광청 등의 관계에서 권익보호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대부분이 직원수 10명 이하의 영세한 규모인 국외여행업은 항공 요금을 맞추지 못해 대형여행사에 단골을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국외여행업의 생존과 생계와 직결된다. 항공사와 대리점과의 투명한 관계와 BSP와의 동반자 관계뿐만 아니라 중소여행사의 절대적 도움으로 성장한 홀세일러 여행사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있다면 국외여행업의 작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

-권익신장을 위해 세워 놓은 계획이 있나

▲우선 힘을 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회원사를 위한 사업을 해야한다. 항공권 제값받기 운동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관광협회에 분담금을 많이 내고 있는 회원사인 만큼 한협에 국외여행업 전담 직원을 두도록 요청했다. 서울의 경우 각 구청을 다니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업무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향후 구청 마다 간사 여행사를 둬서 자율적으로 권익을 신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행업 통합에 대한 의견은

▲국외여행업과 일반여행업은 자본금부터 차이가 있어 지금 상태로 당장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일부에서는 곧바로 진행이 될 것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여행업 통합은 여론 수렴이 먼저 선행 돼야 한다.
KATA와의 관계는 공동의 권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지만 여행업 통합은 무엇보다 소수 중·소 여행사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가를 보다 중요하게 고려하겠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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