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촌에서 발생한 전쟁과 테러, 질병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관광산업에 있어서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주한외국관광청연합회(ANTOR Korea)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낸시 최 CJ’s 월드 사장을 만났다. 최 사장은 오스트리아와 스칸디나비아관광청의 한국 대표사무소를 맡고 있다.

정보교류 창구역할 해나갈 터

-안토르 코리아의 역할은 무엇인가
▲한국에 직영이나 대표사무소를 오픈한 관광청들의 모임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와 친목 도모, 공동 마케팅 등이 모임의 주된 목적이다. 한국에 진출한 관광청 중 현재 20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내년 활동 계획은
▲안토르는 많은 지역의 관광청이 소속해 있는 만큼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제적으로 교류와 연대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재, 안토르가 한국내에서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협력과 보완의 대상으로 관광청도 하나가 아닌 ‘팀(Team)’으로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와 안토르의 창구역할을 미디어들이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원사들과 상의해 하나씩 알려나가도록 하겠다. 회원사를 늘리는 일도 중요하다.

- 한국의 관광단체들이 안토르와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방법도 있는가
▲물론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광이 양방향으로 진행돼야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듯이 한국내 관광관련 단체나 지자체 등과도 협력하고자 한다. 다른 산업과 어깨를 겨누기 위해서 파이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이 축적된 모임이니만큼 한국내 단체들도 안토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약간 다른 얘기지만 내년 아웃바운드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얘기해 달라.
▲올해 테러와 전쟁, 사스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아웃바운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나 스칸디나비아만 해도 올해 한국 시장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소수의 시장 중의 하나다. 특별한 사회적인 이슈만 없다면 내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랜드도 목적지가 더욱 다변화되고 여행방식도 패키지에서부터 비즈니스 여행까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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