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국 10.2% 증가…인바운드 전년수준 회복세
-11월까지 647만 출국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부문 모두 11월에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바운드 부문의 완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아웃바운드 부문 역시 출국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7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11월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한 달 동안의 외래객 입국자 수는 총 44만628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3%의 성장률을 기록, 사실상 지난해 수준을 완전 회복했다. 11월까지의 입국자 수 누계도 426만971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수준까지 회복했다. 가장 큰 인바운드 시장인 일본 지역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11월에는 -16.1%로 그 폭을 대폭 줄였다.

한국관광공사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개설로 향후 일본시장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2의 인바운드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에는 28.7%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여 향후 중요 인바운드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동남아 국가들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특히 대만은 정기성 전세기 취항과 한류 확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8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웃바운드 부문도 지난 7월 이후부터의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해, 누계실적에서도 전년동기 수준에 육박했다. 11월 한 달 동안의 내국인 출국자 수는 총 64만19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2% 증가했다. 11월까지의 누계 수치도 646만9143명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4%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12월까지의 올해 전체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7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약 56만명이 해외로 나갔으며 2002년 전체 출국자 수는 약 712만명이었다.

목적지별로 살펴보면 일본(12.1% 증가)과 중국(13.5%), 대만(121%), 태국(11.8%), 필리핀(26.8%), 말레이시아(122.1%)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지역으로의 출국자 수가 크게 늘었다. 아시아주와 유럽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16.3%, 14.8%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미주와 대양주는 각각 -10.3%, -11.1%씩 감소했다. 한국관공공사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사스 진정과 함께 지난 7월부터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