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아프리카 케냐항공까지 무려 11개 외국항공사의 총판매대리점을 맡고 있는 퍼시픽 에어에이전시의 대표 박종필 사장. 언제나 그랬지만 올해를 맞는 박사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추구해왔다면 이제는 업계발전을 위해서 쌓아온 노하우의 보따리를 풀어낼 시기이기 때문이다.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파

-케냐항공의 대한 기대가 크다.
▲방콕에서 나이로비까지 9시간이면 간다. 이제는 아프리카도 200만원대로 1주일이면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케냐항공은 운영 체계가 잘 갖춰진 항공사다. 지금까지 아프리카가 50~60대층이 주고객을 이뤘다면 이제는 보다 젊은 층에게도 아프리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채비를 갖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케냐 관광청 등과 협력해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 그 외의 항공사에 대한 올해 활동이 궁금하다.
▲11년 만에 복항한 중화항공은 타이페이를 경유해 다른 아시아와 유럽, 대양주, 북미주로 가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어느 동남아 항공사 못지 않게 다채로운 노선을 이용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항공사다. 로얄 브루나이 항공은 올 6월 주3회 인천-브루나이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스리랑칸항공은 몰디브의 인기 상승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여행목적지를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올림픽이 있어 그리스 올림픽 항공도 부각될 것이라 기대된다.

- 그렇게 많은 항공사의 총판매대리점(GSA)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열정을 가지고 고객(항공사 등)을 선정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고객을 선정했으면 고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한다. 한우물만 계속 파온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면 고객이 스스로 파트너를 선정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아시아 내에서도 퍼시픽은 경쟁력있는 항공 전문 GSA 회사라고 자부한다. 다 업계에서 도와주고 성원해준 덕분이다. 이제 지금까지 배운 노하우를 업계에 전달해줄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약 15년간 GSA 사업을 해오면서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었다. 그만큼 폐쇄적이었다. 이제는 선배들이 아는 것을 후배들에게도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고객을 유지하며 서비스 질적인 항샹을 꾀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겠다. 실질적인 계획도 구상했다. 약 10여명정도 인원도 보강할 예정이다. 업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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