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민 걸리버한국지 사장

걸리버가 B2B 개별여행 예약시스템인 RBS에 이어 B2B2C 개별여행예약사이트 옥토퍼스를 런칭했다. 개별여행 시장의 성장을 점치며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예약시스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걸리버만큼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 선진적인 시스템과 마케팅적 혜안으로 걸리버 한국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희민 지사장을 만났다.

잠든 사이 ‘옥토퍼스’가 움직인다


-옥토퍼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옥토퍼스(www.Octopus travel.com/kr)는 B2C 사이트가 아니라 대리점의 판매를 돕기 위한 B2B2C 사이트다. 전 세계 호텔, 정기관광, 아파트먼트 등을 여행사 직원의 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확정이 가능하다.

-대리점의 반응은 어떤가?
▲예약 1건에 보통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30분까지 소요됐던 업무 시간이 옥토퍼스에서는 5~10분으로 단축됐다. 가장 탁월한 것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예약·확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장님이 잠든 시간에도, 골프를 치고 있는 시간에도 매출이 올라간다’라는 내용의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하고 있다.

카드결제 수수료를 걸리버에서 부담하는 등 매출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수수료도 자동으로 정산된다. 옥토퍼스를 링크한 대리점에서 전화문의가 반 이상 줄었다는 피드백을 얻고 있다.

왜 직접 B2C를 하지 않느냐는 말들을 하지만 단일 여행사가 직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은 높지 않다. 또 항공권을 판매하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 옥토퍼스는 패키지상품, 항공권, 호텔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개별여행 예약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하고자 하는 대리점에게 적합한 수익모델이다.

-RBS와 옥토퍼스의 시장진출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12월의 RBS 예약이 지난해 7월 예약을 넘어섰고 지금은 걸리버 전체 매출의 85%가 온라인을 통한 것이다. 현재 700여개 대리점이 RBS를 사용하고 있다.

옥토퍼스는 90개 대리점이 신청해 70여개 대리점이 링크를 완료했다. 배낭여행, 상용고객 등 각 여행사의 고객층에 맞춰 링크 사이트의 메뉴를 조절할 수 있는 맞춤서비스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옥토퍼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성수기 전인 4~5월부터는 대리점과의 제휴 광고, 마케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에 철도예약, 가이드 서비스 등이 확충되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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