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상담 전담반 본격 가동
-전직원 60% 영업신장 목표

이도련 투어몰 상무

투어몰이 달라지고 있다. 2002년 1월14일부터 패키지 광고를 시작한 이래 만 3년차를 맞이한 투어몰은 올 해의 구호를 ‘점프 업(Jump Up) 2004’로 정하고 2005년도의 빅4 여행사 진입 발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지난 해 11월 여성으로는 드물게 패키지여행사 영업본부장의 중책을 맡은 이도련 상무를 만나 투어몰의 2004년을 들었다.

-지난해 평가와 올해 계획은?
▲2002년도에 거둔 실적보다 2배 이상 높게 2003년도 목표를 세운데다 예상치 못했던 사스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연 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60%의 영업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는 회사에서 지시한 주관적인 수치가 아니라 소위 빅4 여행사에 진입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팀장들과의 논의를 거쳐 회사에 제출한 객관적인 수치다.

- 60%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광고 예산은 1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늘리지 않고 광고 이외의 방법으로 매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부분의 강화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예약상담 전담반의 활동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광고가 나가면 오는 전화 받기도 바쁘기 때문에 사실 리콜 등은 잘 이뤄지지 못했다. 팀장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한달 이상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타사의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기 때문에 전화 누수를 막고 해피콜을 실시하는 등 영업 신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자신한다.

- 투어몰의 대리점 운영은
▲전체 매출에서 15% 정도를 차지하는 대리점의 양적·질적 확대도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다. 2002년도부터 모집하기 시작한 대리점은 현재 28개가 운영 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4개 대리점이 추가로 오픈하는 등 올해 5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투어몰의 대리점은 기본적으로 숫자 늘리기보다 ‘투어몰 대리점을 하면 잘된다’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질적인 부분의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대리점 전담반 직원도 1명을 추가 충원하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선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성 영업본부장으로 느끼는 장단점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는 관계상 퇴근 후 사람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점이 영업하는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다. 하지만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야하는 여행업은 여자에게 잘 맞는 직업이고 후배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자기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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