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퍼스 트래블 닷컴(www. octopustravel.com)의 국제담당 다니엘라 와그너(Daniela Wagner) 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지 2달여만이다. 강희민 걸리버 한국지사장은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못했는데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잠드는 시간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옥토퍼스같은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옥토퍼스가 여행시장 바꾼다

-한국 방문 목적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터넷 환경과 어느 정도 여행 수요를 갖춘 한국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반응도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GTA와 옥토퍼스가 같이 하는 이유는?
▲양사는 별개의 회사지만 엔진이 같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걸리버는 B2B, 옥토퍼스는 B2B2C를 지향한다. 맞물리는 지점이 양사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문이다. 해외 지점 중 걸리버와 같이 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옥토퍼스의 잠재력은?
▲2000년 4월 런던에서 시작해 8개의 해외 지점을 갖고 있다. 유럽의 이지젯항공사에 붙여놓은 엔진하나에서만 1년에 4천만파운드의 실적을 올렸다. 전세계의 다양한 호텔과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옥토퍼스에서 항공을 제외한 원스탑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숙박에 이어 3월부터는 개별 교통편 예약도 옥토퍼스에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행사는 어떤 이익을 가질 수 있는가?
▲무엇보다도 실시간 예약을 하고 직접 소비자가 예약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행사들은 옥토퍼스만 홈페이지에 부착해놓으면 잠을 자거나 골프를 치는 시간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소비자들의 예약은 낮보다도 밤에 더 많이 일어난다는 점은 이 시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여행사는 옥토퍼스를 이용해 자신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향후 세계 여행업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하는가?
▲이제 인터넷은 검색의 도구에서 구매의 수단이 되고 있다. 항공, 호텔, 여행사가 서로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 유럽에서는 패키지도 온라인 환경에 맞게 ‘다이나믹 패키지’가 유행이다. 개별여행이 시스템화되고 패키지화되는 것을 의미하다. 성장 속도는 무섭고 옥토퍼스는 하나의 불꽃이자 리더가 될 것이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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