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민 한국관광공사 컨변션뷰로 처장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53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가 오는 4월18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개막까지 한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홍주민 한국관광공사 컨벤션뷰로 처장을 만나 PATA 총회 준비상황과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질·양적 모범적인 PATA 총회로”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상황은 어떤가?
▲참가자 모집과 현지 행사준비 등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총회와 관련된 모든 진행상황을 점검했으며, 국내외에 참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물론 등록도 홈페이지(www.pata.org) 등을 통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아·태지역 관광리더들과 국내에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국내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목표 참가자 수를 2004명으로 정했는데 가능한가?
▲지난해 발리 총회 때 참가자는 1000명 미만이었고 과거 13년 동안의 평균 참가자 수도 1250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참가자 2004명이라는 유치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적극적으로 이번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2월말 기준으로 약 900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총회 개최의 부대효과도 클 것 같다.
▲대외적인 한국홍보 효과 등 원론적 차원의 효과는 물론 실질적인 효과도 많다. 참가자 확대를 위해서도 각종 국제행사를 이 시기에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의 한국 팸투어와 언론홍보, PATA 한국지부총회는 물론 아시아컨벤션협회(AACVB, Asia Association of Convention&Visitors Bureau) 연차총회나 러시아관광협회 특별회의도 PATA와 연계해 유치했다. 특히 러시아관광협회는 이번 총회참가를 계기로 내년도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회의 색다른 의미와 지향점이 있다면?
▲각종 테러사건과 사스, 조류독감 확산 등으로 최근 전세계 관광업계는 침체분위기에 있었다. 이번 총회는 이 분위기를 반전시켜 기존의 확장추세를 다시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참가자 유치목표도 높게 설정했고 PATA본부도 여기에 큰 기대를 걸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총회 세부프로그램과 운영방식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모범적인 총회로 이끄는 게 목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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