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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올 여름도 세상속으로”

나 홀로 떠나는 개별여행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 직원들도 모르는 숨은 정보를 찾아 관심 따라, 입맛 따라 전 세계를 누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자유로운 정신의 토양은 배낭하나 달랑 메고 낯선 땅으로 성큼 나아갔던 배낭여행 선구자들이 일궈놓은 것이다. 본지는 최근 배낭·개별 여행객들의 여행패턴과 소비성향, 선호 목적지와 여행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12일부터 5월5일까지 온라인 설문 이벤트를 실시했다.

경험자와 비경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배낭여행 외에도 개별여행까지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총 4706명이 참가했다. 이 중 배낭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1018명으로 22%였으며 경험이 없는 응답자가 3688명으로 78%였다. <편집자 주>

Ⅰ. 소비자가 선호하는 배낭·개별여행 목적지와 여행패턴

-1순위 ‘스위스’ ‘프랑스’‘영국’
-2순위 ‘일본’ ‘호주’ ‘미국’

▲희망 목적지=다음번 여행에서 선택하고 싶은 배낭·개별여행 목적지로는 1순위에서 유럽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10위는 순서대로 스위스, 프랑스,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와 중국, 네덜란드, 독일이다. 2순위에서 ‘일본’을 선택한 응답자가 월등히 많았으며 ‘호주’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가 1순위의 네덜란드, 독일을 제치고 상위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1·2순위 누적 통계에서는 순위가 바뀌면서 비유럽권인 ‘호주’가 가장 많은 선호도를 얻었고 ‘일본’이 두 번째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이태리’등의 유럽 국가들과 뉴질랜드, 미국, 중국, 캐나다 등이 상위 10위로 꼽혔다.<표1>

▲여행 개국수와 시기=배낭·개별여행객의 경우 한번의 여행에서 1개국 여행보다는 3개국 이상의 다수 국가를 여행하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1개국만 여행하겠다고 응답한 숫자는 10%(484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0% 이상이 2개국 이상의 나라를 여행하겠다고 밝혔다. 2~3개국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3~4개국이 29%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여행 예상시기와 기간=여행시기를 묻는 문항에서는 방학과 휴가가 몰려 있는 7월과 1월이 각각 16%, 13%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패키지 시장에서는 비수기로 꼽히는 5월에 배낭·개별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15%에 이르러 눈길을 끌었다. 선호도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는 5~7월로, 총 42%가 이 시기에 여행하고 싶다고 희망했으며 겨울 시즌에는 1월로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10~11월, 2~3월의 늦가을과 초봄에는 선호도가 2~6%대로 뚝 떨어졌다.<표2> 여행기간에서는 ‘5일 미만’ 혹은 ‘5~10일 미만’의 단기여행을 희망하는 경우가 51%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표2>

여행출발 시기와 기간의 상관관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일찍 떠나는 5월과 6월 여행자들이 11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5월 선택자의 경우 전체 시기 중에서 유일하게 11일 이상 장기여행을 원하는 경우가 55%로 절반을 넘었으며 6월 선택자 중에서는 50%가 장기여행을 선호했다. 하지만 5~6월 이외의 시기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1일 이하의 단기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1월 선택자 중 57%가 5일 이하의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응답했다. 휴가와 방학이 겹쳐 있는 7월 선택자들은 5일 미만, 5~10일 미만, 11~15일 미만을 선택한 경우가 각각 21%, 29%, 20%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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