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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휴가내더라도 일요일 도착 선호

■ 5일근무 해외여행 월요일 부담
패키지는 선호도 감소세 지속

여행 상품 기획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여행 기간에 대해 응답자들은 5일과 7일을 각각 23%와 24%로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3일(5%)과 4일(11%), 6일(10%)은 그리 높지 않았다. 여행기간에 따라 희망 여행지도 차이가 있어서 740명이 응답한 3일 여행의 경우 절반 가까운 327명이 일본 여행을 답했으며 중국(78명), 홍콩(42명), 싱가포르(42명)이 뒤를 이었다. 여행시기는 역시 7월과 8월이 각각16%를 차지해 여름 휴가의 기대가 가장 높았으며 10월과 9월이 12%, 5월이 11%를 기록했다.<표 3-2>

여행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과 여행사에서 여행일정을 주문해 맞추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각각 24%를 차지했다. 하지만 에어텔을 구입하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서 20%는 여행사에서 9%는 항공사에서 에어텔 상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혀 결국 29%가 에어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항공사에사 항공권을 구입하고 여행사에서 호텔을 예약하겠다는 응답도 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3-5>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여행사에서 음식과 식사 등을 모두 책임지는 패키지 상품의 선호도는 24%인 반면 에어텔이나 개별 여행의 선호도는 압도적으로 많아 패키지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여행상품 개발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휴식과 관광 균형있는 상품 선호

여행 도중 휴식과 관광의 비중은 적당한 조화가 이뤄진 상품의 선호가 압도적이었다. 휴식이나 관광만으로 이뤄진 상품이 좋다는 응답자는 각각 3%와 4%에 불과한 반면 휴식과 관광이 절반씩 구성된 상품의 선호도는 절반에 가까운 47%에 달했다. 휴식과 관광의 비중이 다를 때는 관광이 많은 상품을 선호하는 비중이 31%로 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비중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1년 이내에 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고 중국을 1순위로 꼽고 있는 여행자 513명 중 휴식과 관광이 50대50인 일정을 선호하는 사람은 212명이었고 관광이 많은 일정은 189명, 휴식이 많은 일정은 60명에 그쳤다. 반면에 같은 조건에 태국을 꼽은 332명중 145명은 관광과 휴식이 동일한 여행을 꼽았고 관광 83명, 휴식 82명으로 비슷한 구성을 보였다. <표3-3>

■ 여행상품이 비슷하면 가격, 지명도 순

이번 조사에서는 여행상품 구입에 있어 최종적으로 중요한 요인은 역시 가격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6%는 일정표를 통해 봤을 때 여행사마다 구입하려는 상품의 내용이 비슷하다면 최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는 가격이라고 답했다. 가격 다음으로는 여행사의 지명도를 따지겠다는 응답자도 31%나 차지해 브랜드 파워의 위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의 충실함이나 상담능력도 각각 10%와 8%를 차지했다. <표3-6> 가격의 민감함은 예산에도 반영됐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여행상품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상품 구입을 위해 추가할 수 있는 1인당 범위를 물은 질문에 10만원 까지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했다. 33%는 1인당 10만원 까지 예산 초과를 감수하겠다고 밝혔으며 5만원까지만 감수하겠다는 응답은 7%를 차지했다. <표 3-1>

■ 쇼핑과 선택관광 강요가 가장 고민

여행사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할 때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부실한 일정(22%)이 가장 높았으며 선택관광 강요(18%), 쇼핑 강요(17%), 부실한 가이드 안내(16%)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팁 강요는 11%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하지만 1순위와 2순위를 구분해 비교할 경우 1차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쇼핑 강요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선택관광 강요가 26%로 뒤를 이었다. 2순위에서는 부실한 일정이 33%로 높았고 숙박시설 불량도 22%나 차지했다. <표 3-4> 7월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는 주 5일 근무와 관련해서는 월요일 새벽보다는 일요일 도착의 선호가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5일 근무를 활용한 가장 이상적인 일정으로 소비자의 44%는 금요일 밤 출국해 일요일 귀국을 꼽았다. 또한 금요일밤 출국해 월요일 새벽에 도착(14%)하는 강행군보다는 금요일 휴가를 내더라도 목요일 밤에 출발해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정(17%)을 선택했다. <표 3-7>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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