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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가고 싶은 여행지 1, 2위

-일본, 미혼남자 배낭여행객 공략해야
-중국, 지난 해 7위서 2위로 급부상

올해 설문에서는 해외여행을 떠날 때의 목적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6%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본은 1순위 응답자의 29%인 4416명이 가고 싶다고 응답하며 유일하게 2자리 수의 선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1388명이 응답한 중국이 9%를 차지해 일본과 중국 여행에 대한 최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중국은 지난해 5%대의 응답으로 7위에 그쳤던 것에 비추면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다. 몰디브도 1164명이 응답해 인지도에 있어서 여전한 명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밖에 전통적인 선호 여행지인 호주(819명), 태국(763명), 미국(760명), 홍콩(682명), 캐나다(6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표2-3>

일본을 희망한 응답자들을 좀더 자세히 분석해 보면 기혼보다는 미혼여행객,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415명 중 미혼 응답자는 3399명을 차지해 전체 미혼 응답자의 32%가 희망여행지로 꼽은 반면 기혼 응답자는 1015명으로 전체 기혼응답자의 2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780명으로 여자 1635명보다 많았다. 일본 여행을 답한 사람들이 원하는 여행형태는 휴가가 199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배낭여행도 1669명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미혼의 남자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허니문(303명), 친목단체 모임(123)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현실적인 가능성보다는 희망을 많이 반영하기 마련인 2순위 응답에서는 비교적 고르게 지역 선호도가 조사됐는데 호주가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프랑스가 10%로 2위에 올랐다. 호주와 프랑스외에 이탈리아(1079명), 뉴질랜드(1062명), 괌(1022명) 등이 1000명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반면에 1순위에서 29%의 압도적인 응답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은 단 9명만이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표2-3>

■ 몰디브 휴가지로도 가능성 풍부

한편, 이같은 선호도는 1년간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 5721명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27.7%인 1583명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으며 중국 513명, 몰디브 412명, 태국 332명, 미국 32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던 호주는 6위로 밀렸다. <표 2-2>

한편 희망 여행지로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년 내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의 7.2%가 원한 몰디브의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412명중 신혼여행으로 다녀오겠다는 응답은 78명에 불과했으며 휴가로 다녀오겠다는 응답이 24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배낭여행도 71명이나 나왔다. 또한 휴가로 다녀오겠다는 242명 중 74%가 125만원 이상의 예산을 세워뒀으며 150만원 이상도 59% 달했다. 1년 이내에 몰디브로 휴가를 갈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 242명은 여자와 남자의 비율이 135명대 107명, 기혼과 미혼의 비율이 122명대 120명로 큰 차이가 없어 신혼여행지로만 인식돼 온 몰디브의 시장을 좀더 확대하는 시도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목적지 선택은 여행사 패키지 광고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여행의 형태에 대해서는 49%가 휴가를 꼽았으며 배낭여행이 31%로 뒤를 이었다. <표 2-1> 여행 예산은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는 데 50만원 이상 75만원 미만이 9%, 75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5%로 1인당 100만원 미만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응답이 24%를 차지했다. 이밖에 1인당 총예산을 15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자가 18%로 가장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표 2-4> 목적지 선택을 할 때 기준이 되는 정보를 얻는 경로도 조사해 봤다. 응답자들은 주로 여행사 패키지 광고(34%)와 여행사 홈페이지(28%)에서 1차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2차 정보는 주위 사람의 평가(25%)와 신문, 잡지의 여행관련 기사(22%)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여행 경험자들의 홈페이지도 1순위 26%, 2순위 21%의 고른 응답을 얻었으며 지난 해까지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관광청 홈페이지도 5%와 1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표 2-5>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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