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본지 창간12주년 15392명 설문조사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78%로 집계됐다.
본지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1만5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8%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조사가 실시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는 줄고 ‘약간 있다’는 응답자가 늘어나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반영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역으로는 지난해 2위를 차지한 일본과 7위를 차지한 중국이 나란히 1, 2위로 상승해 일본과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여행형태에 있어서는 패키지에 대한 선호와 만족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소비자의 변화에 맞춘 여행사의 변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키지 여행의 만족도는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원하는 여행 형태에서 에어텔에 대한 선호는 크게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 근무와 관련해서는 월요일보다 일요일 도착에 대한 선호가 월등히 높아 차라리 목요일 저녁 출발을 월요일 새벽 도착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여행사 패키지 광고를 통해 목적지 선택의 정보를 많이 얻고 여행상품의 최종 선택은 가격, 여행사 선택은 지명도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행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관련해서는 지난 해에 이어 하나투어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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