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할만한 특별한 날이라면 분위기 있는 곳에서 근사한 식사를 꿈꿔봄직 하다. 여의도 옛 맨하탄 호텔 위치에 자리한 렉싱턴 호텔은 뉴욕을 컨셉으로 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렉싱턴이란 이름도 뉴욕 3대 거리 중 하나인 ‘Lexington’에서 따온 것.

호텔 1층에 있는 ‘뉴욕뉴욕(NewYorkNewYork)’은 정통 뉴욕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사진과 서적, 전시품 등이 가득한 이 레스토랑에서는 맨하탄식 정통 뉴욕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솜씨 있는 주방장이 전하는 스테이크 맛도 일품이지만 더욱 끌리는 건 역시 독특한 인테리어 컨셉이다. 링컨부터 클린턴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소품들이 눈길을 잡아 끈다. 이들 소품들 중에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인한 서적을 비롯해 역사적 가치가 상당한 것들이 많다.

전채격에 해당하는 전시품들을 모두 다 감상했다면 이제 맘껏 메인 디쉬를 즐길 차례다. 품격을 높여주는 분위기만큼이나 요리들도 깔끔하고 풍미가 넘친다. 특히 연어 스테이크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좋을 듯 싶다.

연인끼리 소중한 시간을 나눠도 좋고 가족이나 친지간 돌, 백일잔치 등과 같은 작은 연회 모임에도 적합하다. 비즈니스 고객이나 지인들과 가볍게 점심이나 저녁을 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 세트도 있다. 1만5,000원~. 02-6670-7000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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