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팀 2개 팀으로 나누는 등 조직 강화

간판과 직판 병행을 선언했던 오케이투어가 일간지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직판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케이투어는 지난 달 2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경향신문 등 총 주 6회의 광고를 실시하면서 직판 모객을 병행하고 있다. 신문 광고에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행업계 최초의 코스닥 등록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계열회사’라는 문구도 넣었다.

김희동 오케이투어 부장은 “일반적으로 많은 여행사가 선호하는 신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브랜드 홍보를 하기 위해 매체를 선택했다”며 “이제 막 시작단계인 만큼 예약실적 등의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비용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거래 여행사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영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케이 투어는 내부적으로 ‘직판 병행을 비롯한 최근의 변화에 대해 회사가 역동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동남아팀을 비롯해 내부 조직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하고 있다.
오케이투어는 지난 2일 업무효율의 극대화 및 전문화를 위해 담당 항공사별로 조직을 2개로 분리하는 부서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은 12월1일부터 적용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동남아 1팀은(팀장 이기택) 씨엠립 전세기를 운영하는 원동항공과 대한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중화항공, 필리핀항공, 싱가포르항공을 담당하고 동남아 2팀은(팀장 방미숙) 에어파라다이스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오리엔트타이항공, 베트남항공, 세부퍼시픽,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에바항공 등을 맡게됐다. 개편을 위해 오케이투어측은 동남아 담당을 종전 7명에서 10명으로 확충했으며, 이후에도 팀당 2명씩의 충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이다.

신문 광고에 따른 전화 상담을 담당할 콜센터 기능의 광고영업팀도 가동 중이다. 오케이투어는 현재 신입 사원의 교육을 마치는대로 신입과 경력 직원을 포함해 10명 정도의 규모로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케이투어측은 이밖에도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집중력이 요구되는 노선에는 이같은 개편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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