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간 연계해 한국관광박람회·한국관광의밤 개최
양측 관광업계 교류활동, 현지인 대상 다양한 행사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관광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한국관광의 밤 행사 모습 /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관광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한국관광의 밤 행사 모습 /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관광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 엑스포 한국주간과 연계해 ‘한국관광박람회’와 ‘한국관광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전시센터에서 개최한 한국관광박람회에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현지 여행업체, 의료기관 등 21개 기관들이 참여해 방한관광 재개 후 중동시장 선제적 공략을 위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한국관광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에 착안한 ‘Feel the Color of KOREA’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색상 오방색과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담아낸 미디어아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상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17일 팔라쪼베르사체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밤(Travel to Korea Begins Again!)’ 행사에는 두바이 현지 여행사·미디어, 한류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등 주요 인사 180여명이 함께 했다. 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이날 오후 이쌈 카짐(Issam Kazim) 두바이관광청장과 특별 면담을 갖고 양국 관광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을 지원하고 관광교류 재개에 대비해 사전에 미디어 교류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관광객을 비롯한 중동 주요국의 방한 관광객 소비수준은 타 국가 대비 2배 이상에 달한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는 지난 3개월 동안 누적 5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다.

관광공사 홍현선 두바이 지사장은 “중동시장의 잠재 방한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한국관광 홍보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 재개에 대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했으며 이런 관심이 향후 방한관광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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