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리버랜드, 세모 유람선 인수
-여행사와 긴밀한 관계 구축할 터

한강 유람선이 서울의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주)한리버랜드는 내년도부터 한강 유람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한리버랜드는 해운업을 모태로 한 쎄븐마운틴그룹의 자회사. 지난 7월 경 세모 유람선을 인수한 후 한강 유람선 운영에 대한 사업권을 획득했다.

(주)한리버랜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선착장 및 유람선 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과 조직 정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국주 전무이사<사진>는 “그간 재투자 및 보수 작업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데다 대다수 시설들이 낡아 수리가 시급한 편”이라며 “내년엔 전 업장에 걸쳐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운영이 재개된 뚝섬 선착장의 경우 내년 1월 초 예정으로 최대 7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센터로 개보수 중이다.

이와 함께 한강 유람선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 최 전무이사는 “이전 운영 업체였던 세모 유람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hanriverland.co. kr)와 주요 관광시설들에 팜플렛을 비치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한리버랜드는 각 선착장간을 편도, 왕복 운항하는 단순 유람 코스 외에도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을 첨가한 관광상품들을 개발 중이다. 현재 목, 금요일 저녁 주 2회 뷔페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라이브 유람선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선착장 주변에 롯데월드나 63시티 등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사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최 전무이사는 “전문가 영입과 예약 창구 단일화, 여행사 수수료 문제 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여행사 설명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한리버랜드는 이같은 준비 작업을 바탕으로 내년 8월 경에 정식 오픈 세레모니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리버랜드는 현재 여의도, 잠실, 양화, 난지, 뚝섬에 5개 선착장과 유람선 6척을 운영하고 있다. 선착장간을 오가는 기본 유람코스는 1시간~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탑승 가격은 9,000원~1만3,000원 선이다. 02-3271-6900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