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친구 사귀고 이색여행 체험

-텐트와 취사 장비 갖고 동행
-유럽수준 가격, 겨울이 피크

“배낭여행 다음 목적지는 아프리카다”
대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의 배낭여행이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목적지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남아프리카항공은 올해 아프리카 배낭 연합 상품을 첫 선을 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아프리카 배낭상품은 ‘트럭배낭’으로 대표된다. 일반적인 도시나 마을은 물론이고 길이라 부를 만한 도로 시설조차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트럭에 텐트와 취사 장비 등을 갖추고 참가자들이 한 팀을 이뤄 일정 기간 동안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다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생생한 영어연수의 기회인 셈이다.

김성한 남아프리카항공 영업부 과장은 “아프리카 배낭은 이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나 한국의 시장흐름상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해 출시하게 됐다”며 “배낭여행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찾기는 힘들겠지만 그 독특한 매력 때문에 차츰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을 기점으로 서더버그마운틴, 피쉬리버캐년, 스와콥문트 등을 도는 남부 13일(219만원)과 여기에 힘바부족, 룬두, 빅토리아 폭포 등을 추가하는 남부 26일(279만원), 빅토리아폭포, 아루샤, 세렝게티·응고롱고로, 나이로비 등을 둘러보는 동부 26일(319만원) 일정 3가지 중 택할 수 있다.

김 과장은 “패키지 상품은 아프리카가 고가시장에 해당하지만 배낭의 경우 유럽과 비교해 상품가가 비슷한 수준이어서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또 시기적으로 유럽은 여름이 성수기이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허브로 하는 이 상품은 겨울이 성수기여서 좋다”고 덧붙였다. 02-775-4697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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