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스트리아 관광산업의 화두는 단연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에 관한 대대적인 홍보다. ATB가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 것도 모차르트의 고향이기 때문. 24일에 열린 ATB 미디어 간담회에서 오스트리아 경제국 관광·레저부의 요한 셰너 의장(Johann Schenner:President, Tourism and Leisure Division, Austrian Federal Economic Chamber)은 “2005년, 2006년 양해간 콘서트, 오페라 등 모차르트 음악 관련 행사를 많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관광청(ANTO)의 한해 계획도 발표됐다. 올해 오스트리아의 새로운 슬로건은 ‘오스트리아에서 휴가를(Vacation in Austria)’이다. 올해 ANTO측은 잠재적 시장 개발 및 새로운 시장 창출에 보다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NTO의 CEO인 아더 오버서(Arthur Oberscher:CEO,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는 “ANTO의 예산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4,950만 유로에 달한다”며 “오스트리아 관광의 주요 시장인 독일 등 인근 유럽지역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지역과 스포츠·문화 등에 관심이 많은 그룹·테마 시장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ATB에 한국에서는 관광청과 항공사 관계자 및 롯데, 세중, 온누리, 투어2000, KRT, 한진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잘츠부르크=오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