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최대 관광교역전인 오스트리아 트래블마트(ATB)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50개국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920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266개 부스에 530명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오스트리아 관광산업의 화두는 단연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에 관한 대대적인 홍보다. ATB가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 것도 모차르트의 고향이기 때문. 24일에 열린 ATB 미디어 간담회에서 오스트리아 경제국 관광·레저부의 요한 셰너 의장(Johann Schenner:President, Tourism and Leisure Division, Austrian Federal Economic Chamber)은 “2005년, 2006년 양해간 콘서트, 오페라 등 모차르트 음악 관련 행사를 많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관광청(ANTO)의 한해 계획도 발표됐다. 올해 오스트리아의 새로운 슬로건은 ‘오스트리아에서 휴가를(Vacation in Austria)’이다. 올해 ANTO측은 잠재적 시장 개발 및 새로운 시장 창출에 보다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NTO의 CEO인 아더 오버서(Arthur Oberscher:CEO,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는 “ANTO의 예산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4,950만 유로에 달한다”며 “오스트리아 관광의 주요 시장인 독일 등 인근 유럽지역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지역과 스포츠·문화 등에 관심이 많은 그룹·테마 시장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ATB에 한국에서는 관광청과 항공사 관계자 및 롯데, 세중, 온누리, 투어2000, KRT, 한진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잘츠부르크=오경연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