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객도 600만 기대

2004년 내국인 출국자수가 역대 최대인 882만5442명을 기록하며 900만명 시대를 예고했다. 방한 외래객 역시 581만8298명으로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일 발표한 2004년 12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구자수는 72만5697명으로 2003년 동기간과 비교해 17.5% 증가했으며, 외래객 입국자수는 51만1948명으로 22.4% 늘어났다. 12월은 전년동월대비 성장했으나 전월대비 각각 2.7%, 1.5%가 감소했다. 추운 계절이 본격화되고 월말 방학 및 연말 마무리 등으로 움직임이 주춤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월~12월까지 누적 총계는 법무부에서 지난 12일에 발표한 국민출국 913만9314명과 외국인 입국 575만545명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집계 대상에 교민을 포함시키는가의 여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1년치 누계를 놓고 봤을 때 내국인 출국은 중국이 233만4781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48.8%의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제1출국 목적지가 됐다. 일본이 156만9176명으로 전년대비 9.9%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정규편이 복항된 대만이 전년대비 62.3%의 성장세를 보이며 13만4734명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띤다.

이들을 포함한 아시아주는 전체 출국자의 70.8%를 이룬다. 기타 지역 가운데 미주만 유일하게 출국자수가 줄어 1년 누계치가 전년대비 5%가 감소했다.

한류 등의 열풍으로 호황을 누렸던 인바운드는 일본이 244만3070명이 방한해 42%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한류 여행의 주축을 이루는 여성 여행자의 증가가 두드러지며, 사스 이후 다시 해외로 나간 수학여행 비중도 높은 편이다. 12월만 놓고 봤을 때 특징적으로 홍콩, 대만 등의 동남아 스키 여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웃 일본 등이 비자면제 조치 등을 취하면서 이들만 놓고 봤을 때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관광수지는 34억1420만불 적자를 기록했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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