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 등 국제관광전 참가…사찰도 확대

불교 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올해부터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템플스테이 사찰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템플스테이 사무국 관계자는 “3월 경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TB에 참가해 유럽인들에게 템플스테이를 직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한국관광공사가 국제관광전 등에 참가해 템플스테이를 소개해 오긴 했지만 사무국에서 직접 인력을 파견해 해외 홍보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독일 ITB 이외에도 프랑스 파리 최대 박람회인 SMT에 참가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WTM 참석도 검토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관광전을 통해 한국불교문화 매력을 알려나갈 생각”이라며 “이전까지는 모든 해외 마케팅을 관광공사에 의존했지만 올해부터는 사무국에서도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전 참가 외에도 해외 불교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템플스테이 패키지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호주 시드니 지역 불교관련협회와 상품 개발을 논의 중에 있으며 독일 현지 여행사에서도 상품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올해 5~6차례에 걸친 해외 여행업계 및 언론인 초청 팸투어를 진행, 상품 개발과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7개국 언어권별로 템플스테이 가이드북과 홍보용 CD를 제작하며 3월 중 영문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다. 주한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도 더욱 강화해 ‘된장 만들기 템플스테이’ 등 주제가 있는 템플스테이를 별도 운영한다.

한편 사무국은 올해 템플스테이 체험 사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화장실 등 개보수 작업을 진행, 사찰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광객 편의를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템플스테이 체험 사찰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사찰간 테마나 프로그램 등 차별화를 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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