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더를 통해 여행산업의 내일 읽는다

올해도 영향력 있는 인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2002년 여행신문 창간 10주년 특집 기획 기사로 시작된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만큼 다양한 독자의 반응을 불러 온 여행신문 기획물도 많지 않다. 올해는 어떤 인물이 순위에 올라왔는지 궁금하다는 독자도 있고 최근 여행업계를 돌아보는 나름대로의 잣대가 된다는 반응도 있다. 물론, 매번 1등이 똑같은 이런 조사를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지적도 있고 순위에 오르지 않은 더 많은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다. 마땅히 추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예상보다 많다.

본지에서 집계한 순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수긍하는 독자가 있고 납득하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다. 이러저러한 이유와 방향으로 여행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들을 선정한다는 본지의 시도가 시험 성적처럼 명쾌하게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작업이기에 다소 이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다 보면 전체적인 여행업계의 큰 흐름과 변화를 사람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모두투어의 약진이 대표적이다.

본지는 기왕의 이 기획이 좀더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나타난 독자의 평가와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해 나갈 것이다. 또한 향후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 작업을 격년제로 전환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여행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 선정 원칙과 방법
① 여행산업의 바탕이 되는 정책, 송출실적, 영업, 마케팅, 변화, 신조류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기여도와 영향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인물 순으로 뽑았다.
② 단순한 호감이나 지명도가 아니라, 지난 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2년간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성과와 공적에 근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뿐만 아니라 향후 어떤 활동이 예상되며 기대되는 지 등도 감안됐다.
③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전반적인 여행산업에 걸쳐, 적게는 여행업계의 구조적인 변화, 시장의 흐름, 판도재편 등 국내외 안팎의 동향을 종합해 산업적인 영향력을 따진다.
④ 단체나 기업의 경우 직책, 직함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질적인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실무자를 우선으로 추천한다.
⑤ 법인 이름대신 구체적인 인물을 거명하고 추천인 자신이나 속한 업체의 대표자 등은 추천하지 말고 추천했더라도 점수에서 제외했다. 언론매체 기자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⑥ 1명의 추천인이 총 5명을 추천하며 집계는 1~2위까지는 각 3~2점을, 3위 3인에게는 각 1점을 줘 총점으로 순위를 매겼다. 총점 집계 시 동점인 경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추천을 받은 경우를 상위 순위로 선정했으며 점수가 3점 이하일 경우 최소 2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은 인물을 보다 우위에 뒀다. 추천인이 1명뿐일 경우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1~2위는 간단한 추천의 변을 받았다.

<특별 취재팀> 정리 및 진행〓김기남 기자



#1 박상환 하나투어 대표이사
-업계 선두 경영인으로 꾸준한 자기 개발 모범
-사장실 직원 회의실로 개방

아웃바운드는 물론 인바운드와 항공사, 정부 등 모든 응답자로부터 고른 추천을 받으며 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사장의 추천 이유는 한마디로 ‘최초의 코스닥 등록으로 여행업의 위상을 높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꾸준히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대형 간판 여행사로서 하나투어의 판매 정책에 따라 소매 여행사의 영업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소개되기도 했다. 업계 유통채널을 선진화시키고 재투자를 활발히 한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인 잡 쉐어링(Job Sharing)으로 올해부터 주 3일(월, 수, 금요일) 근무를 하고 있는 박 사장은 올해 대학원에 진학해 관광학을 공부하는 등 자기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검소함도 여전하다. 최근 200억원 이상을 들여 사옥을 구입하면서 예전보다 더 작아진 사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박 사장의 사무실 앞에는 두 가지 팻말이 번갈아 걸린다. 박 사장이 출근하는 날은 Park’s Room이라고 걸리지만 출근하지 않는 날은 미팅 룸 팻말을 걸고 직원들의 회의 장소로 개방하고 있다.

매달 한 차례 이상 참가하고 있는 해외 기업설명회 출장에 동행 없이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마찬 가지다. 회사 경영과 관련한 박 사장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하나투어의 IT 경쟁력 강화로 외부에서 컨설팅까지 받으며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2.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여행업계 발전 위한 적극적 활동 전개

지난해부터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를 이끌고 있는 정우식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회원사의 권익과 여행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질적이고 개혁적인 정책 실시로 회원권익 보호에 앞장섰으며, 적극적인 대외활동과 노력으로 협회 위상을 높이고 여행시장 전체의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는 추천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정 회장은 KATA 회장 부임 이후 선거 때 공약으로 내세운 여러 사항들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며 일본여행업협회(JATA), 홍콩관광진흥청, 대만관광청(TVA) 등 해외 여행업계 단체와의 교류 및 회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ATA 여행공제회, 여행불편신고센터 설립 등 회원사 권익증진 및 협회 위상제고를 위한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여행업법 개정내용 설명회와 표시광고법 개정안 세미나 등을 통해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국외여행약관 개정 과정에서도 여행업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 적극 참여했다. BSP E-티켓 발권과 관련한 개선 건의 등 항공업무와 관련해서도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전달해 왔다.

#3. 홍성근 모두투어 사장
-일반인 대상의 브랜드 홍보 대폭 강화

일선에서 모두투어를 지휘하고 있는 홍성근 사장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이끌어 내면서 여행업 이미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3위권에 진입했다. 굵은 업무 스타일로 실천력과 영업력이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사장은 코스닥 상장 덕분에 최근 더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일여행사의 법인명을 모두투어 네트워크로 바꾸고 각종 제휴 마케팅과 베스트 파트너 사업 등 유통 구조의 다각화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회사 경영과 관련해서는 주식 공모 이후 확보되는 자본력을 활용해 BSP 담보를 늘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인 대상의 브랜드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등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사내에서는 홍 사장의 사심없는 일처리와 돌격대장과 같은 추진력 뒤로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세심함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외견상으로는 무뚝뚝해 보이기도 하지만 지내보면 성품이 선하다는 직원들도 많다.

주말이면 산행을 즐기는 홍 사장은 최근 여행사, 항공사, 관광청 등에 근무하는 여행인들의 산악회 TMC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행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4.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
-자타공인 부드러운 카리스마

국내 홀세일 시장을 개척한 우 회장에 대한 주위의 평가는 ‘카리스마’로 요약할 수 있다. 모두투어 창립 12주년인 2001년 회장에 취임한 후 직접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영향력은 여전하다. 특히 모두투어의 코스닥 상장으로 다시 한번 여행업계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 대표자로서 갖는 우 회장의 카리스마는 직원들에게 ‘믿고 따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는 상당히 부드럽다. 업계의 선배로써 크고 작은 대외 행사에도 지원을 마다하지 않는다.

#5. 김종민 한국 관광공사 사장
-관광업을 ‘산업’으로 다져

올해 4월 부임한 김종민 사장은 관광업을 하나의 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각종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부임 초기부터 ‘3R 프로젝트’의 팀장을 직접 맡아 관광공사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시행하는 등 관광공사의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또한 인바운드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어 많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일하는 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6. 정운식 한국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관광업계 전반 아우르는 수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정운식 회장은 9년에 걸친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장직 역임에 이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직 수행으로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공적을 쌓았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국관광협회중앙회를 이끌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관광산업채용박람회 개최, 선진적 복지관광정책인 여행바우처 제도 도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활발한 대정부 건의활동으로 관광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했다.

#7. 김찬 문화관광부 관광국장
-관광정책 수립 등 실무 총괄

지난해 8월 임용된 김찬 관광국장은 정부 정책의 수립과정에서 가장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른 추천을 받았다. 관광개발과장과 관광정책과장 등 문관부 관광국에 오랜 경력을 쌓은 관광 전문가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업무 진행으로 무리없이 관광국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관광시책의 입안과 관광법규의 연구 정비는 물론 관광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관광 업무를 총괄하며 지난해에는 전국 시·도 관광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매년 1회씩 정례화하기도 했다.

#7. 이진석 내일여행 대표이사
-‘머리 속 ING는 언제나 미래’

내일여행은 ‘다르다’ ‘긍정적’이라는 이야기들을 한다. 다르기 때문에 업무를 이해하거나 처리하는데 더 많이 고생스럽다. 긍정적이어서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아직은 ‘괜찮다’고 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그대로 이진석 사장의 일면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지인들은 말한다. 한편 늘 생각하고 끊임없이 분석하는 타입이어서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이미 머릿속에 전개도가 그려져 있다. ‘금까기’와 같은 개별여행상품을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지금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미래형 사고에 기인한다.

#9. 유봉국 탑항공 대표이사
-항공권 판매시장 선두주자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지지를 한 몸에 업었다. BSP발권의 10%가 넘는 항공권 매출을 올린다고 할 정도로 할인항공권 판매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가 굳건하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여행사를 포함한 동종 여행사들의 정책 결정에도 영향력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여행자 대상의 판매방식을 잘 고수함으로써 다양한 수요창출 및 여행문화의 선진화를 선도”,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 장경작 롯데호텔 사장
-과감한 경영기법 돋보여

장경작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꼽히는 웨스틴조선호텔의 사장직을 수행하면서부터 무형의 서비스 질과 유형의 호텔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적자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물론,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그의 경영철학은 현재 롯데호텔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 사장은 2000년 ‘국제거래 신용대상’과 ‘2002 문화관광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11. 배우 배용준
-인바운드 활성화 ‘일등공신’

지난해 연예인 ‘자격’으로서는 처음으로 파워 55인에 선정됐던 배용준이 오히려 순위가 7계단 뛰어오르며 시들지 않는 여행업계에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젠 배용준이라는 이름 석자보다 일본 언론이 지칭하는 ‘욘사마’라는 호칭이 더 친근할 정도. “한류붐의 원조이자 폭발적 한국방문 계기 달성”, “일본관광객 증진과 한일 민간교류에 기여”, “한류 조성의 결정적 공로자”라는 ‘찬사’ 속에 인바운드 관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12.홍성원 넥스투어 대표이사
-주지합병 이후 지속적 성장세

온라인 여행시장이 점차 성장해 감에 따라 온라인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타깃별 마케팅으로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외국 온라인 여행사인 ‘주지닷컴’과 합병한 이래 각종 통계실적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신뢰도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홍 사장의 말과 함께 꾸준한 브랜드 홍보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꾸준함과 신뢰도 있는 마케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한국능률협회에서 마케팅대상을 받기도 했다.

#13. 신중목 코트파 회장
-국제관광전 개최 잔뼈 굵어

관광전, 국제회의 등 여행업 관련한 굵직굵직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국내 최대 관광전인 코트파(한국국제관광전)와 부산국제관광전, 대구투어엑스포를 매년 개최해 지역여행시장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경기국제관광전도 주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실있는 관광교역전의 지속적 개최”, “국제관광전을 18년간 개최해 오며 한국여행업발전에 이바지”한 점에 있어서 인·아웃바운드 관계자들의 고른 득표를 얻었다.

#14. 백현 롯데관광개발 상무
-지시형 리더보다 성장 이끄는 멘토

여러 가지 추천사가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업계 최초 박사학위 획득’이었다. 백현 상무는 ‘자신만의 감’보다는 합리적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시장동향을 논의하거나 전세기를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업무총괄로써 일일이 지시하기보다 결정권은 각 팀의 팀장에게 맡긴다. 비단 조직원들을 이끄는 리더일 뿐 아니라 그들이 책임과 권한을 적절히 발휘하고 성장토록 돕는 멘토와 같은 존재로 롯데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15. 서정호 앰베서더 호텔 그룹 회장
-호텔 경영 능력 탁월해

그간 소피텔 앰배서더와 노보텔 강남 및 독산, 이비스 서울 등 서울시내 4개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그 화려한 수상경력만으로도 호텔업계뿐 아니라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유공자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문화관광연구학회 학술회에서 ‘2005 문화관광대상 호텔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에서부터, 2003년에는 외자유치와 신규투자로 관광산업 기반을 조성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관광진흥유공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16. 이장연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장
-목적지별 전문대리점 적극 육성

올해 1월부터 서울여객지점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장연 지점장은 지난 1980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25년 동안 비엔나, 워싱턴 등 많은 해외지점장직을 거쳤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선사업 담당이사로 근무했다. 올해 서울여객지점장으로 부임한 이후 목적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전문대리점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밝혔으며, 여행업계의 등반모임인 TMC의 등반에도 참여하는 등 여행업계와의 교류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17. 송종웅 아시아나 항공 서울여객지점장
-공정한 대리점 선정 및 관리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는 송종웅 지점장은 항공사와 여행사의 공동협력체제 구축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한 대리점 선정 및 관리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송 지점장은 현재 여행업계가 겪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포착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전개하고 있다. 주5일제 시행으로 본격적인 레저시대가 시작되고 개별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18.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 강화

1999년 대한항공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대한항공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온 조양호 회장은 지난 3월 30년 근속표창을 받았다. 국내 항공 및 여행업계를 이끌어가는 최고 권한자란 평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은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나가는 ‘하이엔드(Hi-end)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화물수송 부문에서 19년간 1위를 유지했던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 양무승 투어 2000사장
-아웃바운드 권익 대변 솔선

여행사랑이라는 홀세일 브랜드를 출범시킨 양 사장은 올 가을부터 항공권외에 패키지 상품 판매까지 확대를 준비하는 등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6월 한 달간 BSP 발권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KATA 아웃바운드 위원장으로 여행업 약관 개정이나 카드사의 항공권 할인 판매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 여행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도 활발히 벌였다. 한국복지재단을 통한 후원 등 보이지 않는 선행도 양 사장을 추천하는 이유로 올랐다.

#20. 김영규 포커스 투어즈 사장
-인·아웃바운드 급성장 ‘주역’

현재 포커스투어즈는 인바운드의 경우 설립 8년만에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선도업체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아웃바운드도 설립 만 2년여만에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을 만큼 고속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급성장의 주역은 다름 아닌 김영규 사장. 지금까지 공격적이면서도 남다른 영업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 등의 협찬을 통해서 한류를 이용한 인바운드 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광고 등에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것도 그의 공헌이다.

#20. 심양보 자유여행사 대표이사
-여행사이어 항공업서 맹활약

자유여행사를 경영하면서 에어마카오 GSA로 항공업까지 영역을 넓힌 심 사장은 마카오 매일 취항에 이어 마카오를 허브로 다양한 연계 상품을 기획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를 설득해 30여 명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이끌어 냈으며 에어 마카오를 이용한 인바운드 유치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DD투어도 저가 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그 동안 공부해 온 박사과정도 마칠 예정이다.

#20. 왕인덕 하나투어 상무
-함께 일하면 기분 좋은 상사

해외사업부 수장으로써 왕인덕 상무의 역할은 하나투어 브랜드에 부응하는 여행상품을 만들고, 또 성장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공급을 조정하는 일이다. 특히 항공 좌석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전세기와 하드블록은 대형업체가 규모를 키우는데 있어 꼭 필요한 선택이다. 그런 점에서 대한항공 등을 거친 그는 수치에 강하고 항공을 잘 이해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대화와 이해에 기반한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해지며, ‘왕상무님’하면 미소를 짓는 하나투어인들을 만나는 것이 그닥 어렵지 않다.

#23. 소재필 인트로 회장
-다재다능한 여행업계 원로

소재필 회장은 올해 해마다 새로 임명되는 주한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한층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소재필 회장은 이밖에도 PATA 운영위원,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장, 트래블 프레스의 발행인을 겸직하고 있는 여행업계의 원로라 할 수 있다. 한국시장의 입지가 열악했던 30년 전부터 꾸준히 ‘관광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PATA 운영위원으로서 한국관광을 세계 속에 홍보하는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3. 홍기정 모두투어 부사장
-뛰어난 대인관계 큰 재산

홍기정 부사장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지금까지 함께 여행하기를 요청하는 손님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꼽을 수 있다. 여행업계 내에서도 국내는 물론 유창한 영어실력 덕분에 해외 셀러들과의 미팅 등 대외 활동이 활발하며 향후 모두투어의 해외 IR 등으로 더욱 분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일에 대한 욕심도 많아 섬세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홍성근 사장과 조화를 이루며 모두투어를 이끌어 가고 있다. KATA 아웃바운드 위원회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25. 강원구 광주 관광협회회장
-광주를 국제 관광 도시로 추진

강원구 광주관광협회 회장은 전남·광주 지역에 국제선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지대한 힘을 쏟고 있다. 1996년부터 광주관광협회의 이사 및 회장을 역임해 온 강 회장은 광주지역 관광발전을 꾀했고, 올해는 전국시도 관광협회 회장단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KBS광주방송총국이 선정한 ‘올해의 관광기획인상’을 수상했고 6월에는 한국공항 공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5. 고재경 노랑풍선 대표이사
-저가 여행사 성공신화

저가여행사는 반드시 망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블루 오션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꾸준히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고 있다. 단순히 성공적인 회사 경영만이 아니라 수익배분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사업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으로 삼을만하다는 평가도 따라 다닌다. 최근 사무실을 확장하고 신입 직원 위주로 인원을 보충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과 함께 노랑풍선 색깔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25. 김영호 대한항공 부사장
-원활하고 합리적인 정책 실시

대한항공 김영호 부사장은 지난해 여객영업본부사장직을 수행하면서 화물 부문과 함께 대한항공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자로 활동했다는 평가다. 올해 1월10일자로 대한항공이 사상 최대규모의 임원 인사발령을 내면서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추천 이유로는 여객영업본부장 재임 시절 원활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쳤다는 게 주를 이뤘다. 또 대내외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5. 유동수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관광공사 출신 성공한 CEO

1969년 5월 한국관광공사 입사로 여행업계와 인연을 맺은 유동수 사장은 공사 재직시절 중 13년을 일본에서 근무하기도 한 일본통이다. 2000년 3월 롯데관광 사장에 부임할 때만 해도 파격적인 인사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5년 이상 롯데관광을 이끌며 알짜여행사로 변모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바운드에 이어 롯데관광 아웃바운드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명분보다 실리를 우선시 하고 책임질 줄 아는 자세로 주위의 신임이 높다.

#25.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폭 넓은 경험으로 총괄 지휘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지난 1969년 대한항공 공채 1기로 입사한 이래 현재까지 오랜 경험과 폭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의 흐름에도 신속하게 적응해 왔다. 여객과 화물, 인재관리, 서비스 등 내부적으로 다양한 부문을 지휘했으며,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운영위원회 등의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5.홍찬호 미방항운 사장
-부지런함과 꼼꼼함이 경쟁력

란항공이 오프라인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란팩을 남미시장의 대표 패키지 상품으로 키운 점은 연합운영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 자신이 성과를 인정받아 영업사장으로 쾌속 승진한 홍찬호 사장이 자리한다. 지금은 자제하는 편이지만 이사 직함을 가지고 있을 때까지도 여행사 방문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이가 그였다. 바지런함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장점으로 꼼꼼함도 빼놓을 수 없다. 파트너 노릇하기 피곤하다는 농담들도 하지만, 사람 사귀길 좋아해서 업무를 뛰어넘는 지인들도 많다.

#31. 공동 4인 (가나다 순)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유환규 홍콩관광청 소장
이 영 에어캐나다 한국 지점장
김성규 경상남도관광협회 사무국장

#35. 공동 5인 (가나다 순)
강우현 남이섬 사장
박영태 국제항공운송 사장
한옥민 모두투어 상무
최수영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판매팀장
전춘섭 호도투어 사장

#40. 공동 5인 (가나다 순)
권희석 하나투어 부사장
부 성 세방여행 전무
윤성철 대한여행사 전무
최달룡 경기관광공사 상임이사
황규성 BIE항공 사장
허태영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전무





■ 설문에 응답한 추천인 명단 총 68명 (가나다순)

각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천인 선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국적항공사를 비롯해 외국항공사의 영업 실무 책임자 이상을 비롯해 아웃바운드여행사와 인바운드여행사, 국내여행사의 임원급 이상, 관광청과 랜드사, 지역 협회, 정부기관 등 100여 명에게 설문을 의뢰했으며 출장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 수거된 68명의 응답을 종합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추천인 자신이 소속된 업체나 기관의 관계자는 추천하지 않도록 당부했으며 이를 어기고 추천을 한 경우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항공사>
권오린 콴타스항공 GSA 사장
김유영 필리핀항공 이사
양성진 일본항공 여객판매부장
유대열 에어프랑스 영업부장
이상주 대한항공 차장
이상진 에미레이트항공 지사장
이 영 에어캐나다 지점장
임은환 중국동방항공 이사
임창희 전일본공수 여객영업이사
전약표 아시아나항공 차장
최수영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판매팀장
허태영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전무
홍찬호 미방항운 사장

<아웃바운드여행사>
강성일 와우트래비 CEO
권희석 하나투어 부사장
김동휘 범한여행 부장
김맹녕 한진관광 상무
김종흠 자유여행사 이사
백 현 롯데관광개발 해외영업본부장 상무이사
이도련 한화투어몰 전무
이진석 내일여행 대표이사
정금순 올리브항공 사장
한재철 투어앳커뮤니케이션 부사장
홍기정 모두투어 부사장

<인바운드 여행사>
김규하 흥인여행사 대표이사
김재원 롯데관광 대표이사
김희언 포커스투어즈코리아 부회장
부 성 세방여행 전무이사
윤성철 대한여행사 대표이사 전무
장유재 창스여행사 대표이사
홍원의 한나라관광 대표이사

<랜드사 및 호텔 예약>
강희민 RTS 대표사원
나태일 프랜드투어 대표이사
박상철 ANT 소장
박상호 걸리버 한국지사장
박진호 어메이징아메리카투어 소장
이성근 빕투어 대표이사
이순재 호돌이 미주관광 소장
임채복 에이스아메리카투어 사장

<국내 호텔 및 여행사>
강석수 투어버스여행사 대표이사
김동신 롯데호텔 판촉과장
김재원 KAL호텔 판촉과장
김형미 솔항공여행사 대표이사
유경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대리
장윤상 호텔인터불고 서울사무소 부장

<관광공사 관광청 및 학계>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코리아(괌관광청) 사장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개발기획실장
김철원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
김홍범 세종대학교 교수
박석희 경기대 교수
변정우 경희대 관광정보연구소장
설아평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손현중 캐나다관광청 소장
이광우 태국관광청 마케팅 부장
지인섭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이사
최승담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정부기관 협회 및 기타>
강관보 제주도 관광마케팅과
금기형 문관부 관광정책과 서기관
김기남 여행신문 취재부 차장
김남경 여행신문 취재부 부장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관광연구실장
김영수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사무국장
김종규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전무이사
김홍주 강원도 관광정책과장장
윤영원 한국컨벤션이벤트산업협회 국장
이광규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
편흥진 경기도관광협회 사무국장
하종수 대구광역시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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