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TV광고 효과 가시화…가격보다 여행사 규모·지명도
-하나투어 3년 연속 인지도 1위

여행사 인지도 조사에서 하나투어가 3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에 나설 경우 우선 상담 받고 싶은 여행사를 순서대로 2개씩 기입하도록 한 결과 1순위에서 하나투어가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롯데관광개발과 넥스투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모두투어가 올해는 6위에 올랐고 2순위에서도 지난해 9위에서 3위로 껑충 뛴 게 특징적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모두투어가 그동안 진행한 대외 브랜드 홍보 강화정책의 결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모두투어와 함께 SK투어비스가 새롭게 10위권에 들었으며 대신 세계로(여행사), 탑항공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난해 9위였던 투어익스프레스도 순위가 4위로 상승했다.
2순위에서도 하나투어가 1위에 올랐으며 롯데관광, 모두투어, 넥스투어가 그 뒤를 달렸다. 여행업계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세진여행사가 5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으며, 1순위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진관광이 2순위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표4-4>



여행사 순위집계는 주관식 응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기를 제외하고 정확하게 기입한 업체명을 중심으로 했다. 다만 불완전하게 기입한 명칭은 그 명칭이 포함된 업체명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업체의 것으로 간주해 집계했다. 예를 들어 ‘하나’ ‘롯데’ ‘자유’ ‘온누리’ 만을 기입한 경우 각각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하나투어, 롯데관광, 자유여행사, 온누리여행사의 집계에 포함시켰다. 또 하나투어여행사 등 정확한 업체명 뒤에 ‘여행사’를 붙인 경우에도 유효한 응답으로 처리했다. 브랜드명과 ‘투익’과 같은 축약명도 집계에 포함시켰다.

-여행사 TV광고 효과 ‘톡톡’

1순위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결과 ‘TV광고를 봤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높게 나와 지난해 여행사들이 실시한 TV광고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름대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위의 평이 좋다(19%), 이용한 경험이 있다(16%)가 뒤를 이어 대외 이미지 및 기존고객 관리도 여행사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가 충실하다’는 응답도 8%에 이르고 기타 의견 중에서 ‘인터넷 검색이 잘 된다’는 응답도 상당수에 달해 눈길을 끈다.<표4-1>



-여행사 지명도, 가격 순 고려

여행사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여행사의 규모 및 지명도이며 그 다음으로 여행상품의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적지 결정 후 여행사를 선택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물은 결과 1순위에서 응답자의 28%는 여행사의 규모와 지명도를 꼽았으며 여행사 홈페이지의 충실함(23%), 여행상품의 가격(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순위에서는 여행상품의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상품의 일정 및 독특함(17%), 여행사의 규모 및 지명도(15%) 등의 순서를 보였다. <표4-5>

-10만원 차이면 여행사 변경

여행사를 결정한 소비자들은 여행사와 상담을 할 때 호텔과 식사의 질 등 상품의 세부내역(31%)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행사의 규모와 신뢰도에 가장 관심을 갖는다는 응답도 27%로 그 뒤를 이어 소비자가 여행사를 결정했다하더라도 여전히 상담을 통해 해당 여행사의 신뢰성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비용 발생 여부(16%)와 할인가능성(8%) 등 가격 부분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게 나왔다.<표4-2>

한편 자신이 선택한 여행사의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다른 여행사에 판매하고 있을 경우 10만원 이상 요금이 저렴하면 다른 여행사로 변경하겠다는 비율(49%)이 절반에 육박해 상품가 10만원 차이가 여행사 변경을 결정짓는 심리적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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