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관광인프라 정비로 매력 배가

지난 6월1일 괌정부관광청의 신임청장으로 제럴드 퍼레즈(Gerald S.A. Perez)씨가 위촉됐다. 퍼레즈 청장은 25년간 괌 농림부 부청장, 토지관리부 이사, PATA 마이크로네시아 지부 부회장, 괌 DFS 사장 등 괌정부 및 여행업에서 오랜 경력 및 경험을 지녔다. 퍼레즈 청장은 괌 관광청 본사의 대표로서 일본 도쿄?오사카 지사 및 한국, 타이완, 홍콩, 필리핀, 미국 본토의 마케팅 대표 사무소들을 총괄하고 있다.

퍼레즈 청장은 지난 14일 관광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항공사, 여행사의 괌 담당자와 미팅을 갖는 등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가졌다. 퍼레즈 청장은 “신임청장으로서 한국시장의 현주소를 직접 알아보고, 현재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한했다”고 전했다.

청장이 언급한 ‘도전과제’란 적은 예산책정,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항공좌석 등이다. 현재 한국시장이 상대적으로 일본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에 비해 마케팅 예산이 적게 책정돼 있는데, 이는 최근 올해 괌의 한국방문객이 1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약속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부족한 항공공급은 대한항공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차차 항공좌석 및 운항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비교적 한국진출이 오래된 괌을 휴양지를 선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롭게 ‘비치 리조트 컨셉트’로 조명할 계획이기도 하다. 퍼레즈 청장은 “불과 4시간여의 비행거리, 아름다운 자연경관,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점 등 관광지로서의 발전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며 질적으로 우수한 괌 관광을 홍보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한국에서의 괌관광시장은 25%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히 호조세를 띠고 있다. 하지만 괌 현지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괌국제공항의 착륙세 및 공항이용료를 향후 2년간 감해주고, 관광지를 새롭게 정비하는 등 프로모션 진행 및 인프라 개발에 소홀하지 않다고. 퍼레즈 청장은 “인센티브, 스포츠 투어리즘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다양한 수요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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