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체코일주 7일 연합 출시
-한국관광객 성향 고려한 일정

체코만의 매력에 한껏 빠져볼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체코항공(OK)은 오아시스투어와 함께 최근 체코일주 7일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4일 첫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방영시기에 맞춰 출시됐으며 상품 이름도 ‘프라하의 연인 체코일주 7일’로 명명됐다. 판매 연합사로는 굿모닝트래블, 세중여행, 투어몰, 포커스투어, 투어2000 등 패키지 여행사 17개가 참여하고 있다.

체코항공 김신호 이사는 “지난해에 자유여행사를 중심으로 체코일주 상품이 잠깐 판매됐었는데 이번에 일정 등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게 됐다”며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신문, 방송 등에서 프라하가 많이 노출되고 있어 홍보 차원에서 최적기에 상품이 선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하의 연인’은 체코항공이 한국사무소를 역임하고 있는 체코관광청에서 현지 드라마 촬영을 대부분 지원, 드라마 방영시 협찬사로 관광청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첫 팀 15명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월 1, 3, 8, 15, 24, 29일까지 판매되지만 편의상 매주 토요일 출발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주촬영지인 프라하에서 바츨라프 광장, 까를대교, 프라하 성, 구왕궁 등 관광지를 둘러본다.

프라하에서만 3박을 해, 기존의 3~5개국을 둘러보는 멀티 일정에 비해 시간을 들여 프라하의 매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뿐만 아니라 마리안스케 라즈네, 체스키 크루물로프, 브루노의 국립공원 등 체코의 관광명소를 두루 둘러보는 일정이다. 돈 지오반니 인형극, 19세기 왕족의 요양지였던 온천욕과 같은 포함사항도 풍성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체코항공의 좌석이 메인으로 쓰이지만, 필요에 따라 코드쉐어중인 대한항공의 좌석을 쓸 수도 있다고. 상품가는 179만원.

오아시스투어의 권은경 소장은 “체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악, 역사 등의 관광거리가 산적해 일주여행의 매력이 충분하다”며 “동유럽 패키지를 한 번 이상 다녀온 고객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며, 드라마 방영 이후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권 소장은 한국 관광객의 선호도에 맞춰 문화와 자연요소를 고루 포함한 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체코일주 상품은 추운 날씨로 일정 중 국립공원이 문을 닫는 것 등을 고려, 10월 말까지만 운영되지만 이후 동절기에는 인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3개국을 묶어 7일 상품이 별도로 판매된다. 이후 내년에는 다시 체코일주 상품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김신호 이사는 “체코는 춘·하절기가 관광 최적기”라며 “올해 일주상품은 내년의 본격적인 체코일주 상품 판매의 준비단계며,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진정한 프라하와 체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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