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일정의 다양화 기대
부산과 대만을 잇는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지난 6월 단교 이래 처음으로 부산과 타이베이 구간을 정기편으로 주2회 운항해 온 대만 부흥항공이 11월부터 주3회로 증편한다. 이에 따라 그간 매주 수·토요일 부산을 출발했던 스케줄이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9시20분에 부산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 기종은 194석 규모의 A321을 투입해 겨울 시즌에 늘어나는 대만 여행객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부흥항공의 한국총판대리점인 범아항운 안상준 과장은 “그간 주2회로 운항할 때에는 2박3일 및 3박4일의 획일화된 상품만 구성됐는데 이번 증편에 따라 4박5일 패턴까지 상품 일정의 다양화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겨울철에는 대만 골프 여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산 지역의 골프 수요 확충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흥항공은 이에 따라 경남권에서 골프 전담 여행사를 10여 개를 포함해 100여 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겨울 시즌 수요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지역 일간지에 광고를 집행함으로써 증편 및 대만 여행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만인 여행객들을 부산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대만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지 중 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다음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