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바우처 제도 십분 활용할 터

국내여행의 본격 홀세일을 표방하며 등장한 (주)하나강산은 국내여행업계의 중심에 서서 상품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그 흐름을 주도하는 업체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는 설립 초기부터 모기업인 하나투어의 홀세일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 받으며 국내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장 큰 동기 가운데 하나다.

기존의 국내여행업체들은 모객 및 홍보채널이 다양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아무리 좋은 상품을 내놓았다고 해도 판매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나강산은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해 기존 국내여행업체들의 상품을 받아 하나강산의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파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모든 상품이 하나강산의 상품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기차, 버스, 숙박 등 파견업체의 직원과 하나강산측은 하나의 상품을 놓고 가격과 내용 등의 타당성을 타진한 후에야 상품을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상품은 하나투어의 영업망 속에서 보다 손쉽게 소비자들과 만난다.

또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개발, 등록, 고객 상담, 예약, 그리고 사후처리까지 한 사람의 책임으로 귀속되는 투어매니저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투어매니저를 육성해 전문성을 키우고 이에 따른 상품의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

이러한 홀세일 시스템이 궤도에 오른 이후 하나강산은 독립상품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하나강산은 지난해 말부터 버스상품을 시작으로 기차여행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강산 홍성기 과장은 “기존의 각 지역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로 한정된 상품에서 벗어나 계절과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여행상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경험할 수 없는 요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나강산의 영역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재래시장투어 등 국가적인 차원의 행사 진행으로 시장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홍 과장은 “앞으로 관공서와 지자체, 그리고 하나강산 3자가 공조해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하고 알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하나강산이 주력하고 있는 전략은 여행바우처 제도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정부가 여행경비의 40%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를 통한 모객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것. 현재 대부분의 상품 상담을 여행바우처를 이용하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만 50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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