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단독 정기성 전세기 운영
-주 2500석 공급 푸켓 활성화 기대

10월부터 대한항공과 타이항공의 푸켓 직항편 운항에 따라 공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도 푸켓 노선에 눈을 돌렸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26일부터 주2회 수·토요일에 인천-푸켓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260석 정도의 기종이 투입돼 오후 8시경 인천을 출발해 푸켓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푸켓 전세기는 모두투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다 12월20일 이후에는 공동 전세기로 변경,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푸켓으로 취항함에 따라 10월 말부터는 주당 2500석 가량의 좌석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수요일 출발편으로 3박5일 패턴의 패키지여행을, 토요일 출발편으로는 4박6일의 허니문여행을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26일부터 본격적인 지면광고를 집행하고 푸켓만을 홍보하는 단독 브로셔, 포스터, 입간판 등을 제작해 무료 배포함으로써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대한항공, 타이항공, 오리엔트타이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전세기까지 합치면 10월 말부터는 주당 800석 가량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지난해에도 이 정도 수준이었던 것과 그간 눌려 있던 수요를 감안한다면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항공은 260석 규모로 10월2일부터 정기 노선을 재취항하고 타이항공은 처음으로 푸켓 직항 노선을 10월2일부터 260석 정도의 기종으로 취항하기로 발표했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가세함으로써 공급량이 대폭 확대된 만큼 관련업체들은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이들 좌석의 70~80%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쓰나미 이후 급감했던 푸켓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오리엔트타이항공이 400석 규모로 주4회 운항해 온데 비해 공급량이 갑작스레 증가한 데 따른 업계의 불안감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담당자는 “쓰나미도 있었지만 그간 푸켓항공의 잇단 운항 취소 등 푸켓과 관련된 이미지 실추가 많았다”면서 “특히 항공사들이 좌석배분을 대부분 하드블록으로 깔았기 때문에 자칫하면 가격경쟁으로 치달아 시장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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