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국제회의 및 OTF 관광교역전조직위원회는 이날 결과보고를 통해 한국관광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21세기의 주목받는 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식시켜준 행사로 평가하고 앞으로 이어딜 2, 3회 행사등에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이 모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관광분야의 대규모 행사인데다 순수 민간단체인 KATA가 발족 1년만에 관광업계의 30여년의 숙원사업이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데 대해 국내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회의에 6백여명, OTF관광교역전부스 참가가 3백 50여개등으로 집계돼 한국관광에 대한 위상을 크게 향상시켰을뿐만 아니라 국제관광인들의 정보교환, 상담등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낳고 있다. OTF관광교역전의 경우에는 연인원 8만여명이 교역전을 찾아가 각종 정보자료등을 수집함으로서 외국의 부스 참가자들을 크게 고무시키기도 했다.
특히 국제회의의 경우 세계관광기구의 샤비낙 사무총장 대한항공의 사장등 국내외 저명인사의 기조연설이 이뤄져 관광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의미있는 행사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밖에 일본의 일본교통공사등 9개업체와 대만의 동남여행사가 한국에 많은 관광객을 송객한 공로로 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 행사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의 행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선점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순수 민간다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였기 때문에 경비마련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등 관련업계와 기관등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했지만 워낙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행사였기 때문에 당초 예상과 같이 국제회의 등록자가 등록을 하지 않아 행사계획이 중간에 변경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행사준비기간이 짧아 해외홍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국내관광업계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해 참가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회 행사를 끝맺으면서 2회 행사 준비에 곧바로 들어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준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관광업계의 참여도가 예상대로 높지 않았던 점은 지적되고 있다. 조직위 집행위원들은 행사가 임박해지면서 연일 준비작업에 대한 점검회의등을 가진 것을 업계에서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어느한 특정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내기 어렵다. 관광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합심해서 단결력을 보이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관광분야의 국제행사가 남의 잔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 여행사의 국내 송객에 대한 감사패 전달의 경우 송객공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의 경우 우리 해외여행자에 대한 국민관광기여 측면에서 교통부장관이 아니다라도 한국관광공사사장, KATA회장등의 감사패 전달이 확댕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외 현지에서 여행업을 경영하는 우리 교민들의 바램이었다.
국제회의 경우에는 등록자와 미등록자 구분없이 회의 참가가 가능했고 만찬등에도 별다른 제약이 없어 등록비를 낸 등록자를 입장에서는 다소 불만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문제도 운영상의 묘를 살려 차별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OTF관광교역전의 경우에는 관람객의 휴식공간, 참가국가의 민속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상담장소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참가자,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여행업계 관계자와 일반인이 관람일이 지켜지지 않아 부스 참가자들의 당황할 수밖에 없어던 것은 다음 행사에는 반드시 개선토록 해야할 것이란 과제를 남겼다.
또한 일부 국가의 경우 박람회 운영 규정을 어겨 이해한 점을 감안 앞으로 박람회 운영 규칙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명석회장은 ""KATA국제회의 및 OTF 관광교역전 결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관련기관 및 업계의 저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게 됐다는 것은 한국관광공사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며 ""앞으로 이어질 행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 ASTA, PATA, JATA등의 국제회의와 버금가는 행사가 되도록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도 이제 이같은 국제적인 행사도 자체적으로 치러냄으로서 국제관광무대에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다는 커다란 의미를 모든 관광인들에게 심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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