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가 태국여행의 또 다른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수완나품 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그 속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정부와 관광청에서도 전략적으로 파타야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호텔, 리조트, 각종 민속 쇼 등 파타야 현지의 업체들도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아 향후 파타야는 한국의 주요 관광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新 관광지 1 - 페어텍스

- 건강과 웰빙, 무에타이의 진수를 체험하다

태국 파타야에서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의 진수를 체험한다.

페어텍스 스포츠클럽 & 리조트(The Fairtex Sports Club & Resort)는 현대시설을 갖춘 대규모의 종합 스포츠 체육관을 비롯해 헬스클럽, 테니스·스쿼시·배드민턴 코트, 농구장, 수영장, 암벽등반 세트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한 종합 스포츠클럽이다. 특히 전·현직 무에타이 선수들의 지도를 받는 무에타이 강습 프로그램 패키지도 마련해 새로운 스포츠클럽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파타야에서 체육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페어텍스는 모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건강’에 초점을 맞춰 무에타이 강습, 다양한 에어로빅 강습, 각종 육상 코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내외국인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태국으로 사업차 들어오는 출장자들이나 일반 관광객, 젊은 가족 등 모든 계층을 타깃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몇 해 전부터 한국에서 ‘웰빙’이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여행과 건강을 테마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에 적기라는 평가다. 게다가 페어텍스에서는 현재 스파 시설과 리조트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이면 파타야 여행의 새로운 테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어텍스의 스파센터와 리조트는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9월경부터 운영된다.

페어텍스에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숙소가 준비돼 있어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 기업의 워크숍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 해병대에 입소해 며칠간 훈련을 받는 것처럼 페어텍스에서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현재 페어텍스에는 태국의 유명 영화배우가 무에타이 강습 및 연습장으로 이용하고 있을 만큼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페어텍스는 요일별 패키지, 무에타이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인1실 기준으로 두 끼 식사를 포함한 1일 트레이닝 패키지의 경우 1박당 33.6달러(약 3만2,000원)다.

# 위치정보
위치 : 파타야 촌부리현 파타야로드 북부
전화번호 : 6638-488-196
홈페이지 : www.fairtexpattaya.com
www.muaythaifairtex.com


■ 新 관광지 2 - 밀리언 이어 스톤 파크

-아름다운 자연정원 백만년 기암괴석 공원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

파타야에서는 100만년이 훨씬 넘은 기암괴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희귀한 돌들을 모아 ‘백만년 기암괴석 공원 & 악어양식장(The Million Years Stone Park & Pattaya Crocodile Farm)’을 조성했기 때문. 20여년의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 곳에는 기암괴석 이외에도 호랑이, 곰, 코끼리 등 각종 동물들과 관상식물들이 모여 있다. 다양한 형태의 돌과 함께 악어양식장도 자연정원을 이루는 요소다.

입구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쁘게 만들어진 공원길을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관상식물들과 어우러져 제각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돌들을 볼 수 있다. 이 돌들은 적게는 100만년, 많게는 1억년 이상 살아온 기암괴석으로 자연의 위대함, 신비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 100만년 이상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이미 돌이 돼 버린 나무, 태국 내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각종 분재들도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의 이름처럼 이 곳에는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호랑이, 곰,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호랑이나 곰, 사자 등은 잘 훈련된 동물인데 사슬에 묶여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메콩강에 살고 있는 세계 최고의 민물고기, 아마존 가물치, 담수 악어, 백마, 흰 소, 흰색 악어 등 희귀동물들도 있다. 게다가 두루미, 에뮤새, 타조 등 각종 조류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돌 공원을 지나 동식물원으로 들어가면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바로 사진촬영이다. 30바트(약 800원)의 비용을 내고 평소 접하기 힘든 동물들-곰, 사자, 코끼리, 호랑이 등-과 다정한 포즈를 잡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전 9시부터 매일 7회씩 악어 쇼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없고 악어와 사진을 찍을 땐 100바트(약 2,500원)가 든다. 이밖에도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마술 쇼가 이어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A Living Museum of Natural Beauty)으로 알려진 밀리언 이어 스톤파크 & 파타야 악어 양식장은 24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조성된 아름답고 훌륭한 자연정원으로서 태국의 신선한 매력을 한껏 뿜어낸다.



■ 新 관광지 3 진리의 성전

-너희가 태국 역사의 진리를 아느냐?

파타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오로지 나무로만 만들어진 ‘진리의 성전(The Sanctuary of Truth)’이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칭호만큼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모두 100여 미터에 이르고 높이는 그보다 조금 더 높다 한다. 목조 성전 뒤편으로는 해변을 끼고 있어 장엄한 풍광을 더욱 빛나게 한다.

지금까지 2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백명의 장인들이 손힘을 기울여 성전을 만들어 오고 있는데 아직도 완성된 작품을 만나려면 15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단다. 태국 정부와 관광청에서도 전략적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준비해왔지만 시일이 너무 오래 소요돼 얼마 전부터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공사 중인 만큼 내부 관람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안내원을 따라 성전 내부로 들어가면 갖가지 모형의 조각상들이 붙어 만들어진 벽면을 볼 수 있다. 손가락 마디만한 불상에서부터 사람 키 두 배 이상 되는 전통 신까지 성전을 채우고 있는 조각상에는 뭐 하나 사연이 없는 게 없다. 때문에 안내원의 설명에도 끝이 없다.

순수한 목재만을 사용해 만들었는데도 구석구석 살펴보다 보면 마치 색칠이라도 한 듯, 색감이 느껴진다. 각각의 나무마다 독특한 색감을 지니고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이다. 서로 다른 나무들이 적절히 모여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재탄생했다. 입구는 총 네 개로 이뤄져 있는데 태국, 캄보디아, 중국 등 인접 국가들의 양식이 그대로 표현됐다.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따라다니다 보면 가장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도 안내해 준다. 웅장하고 이색적인 관광지에 와서 멋진 사진 한 장 담아가는 것은 필수코스. 성전 근처 해변에서는 돌고래 쇼도 볼 수 있다.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본 후 문득 느끼는 것은 언젠가 완성된 진리의 성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플러스 α+++++

★ 아유타야 크루즈 - 고대 유적도시를 크루즈로 맛보다



태국 관광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는다는 태국의 옛 수도 아유타야.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 일반적 코스인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두 시간 남짓 걸리겠지만 이보다 색다른 수단이 있다. 크루즈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네 시간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유타야 리버시티 크루즈 코스.

리버시티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그랜드 펄 크루즈(Grand Pearl)는 항해하는 네 시간 동안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가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아유타야까지 가는 동안 태국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항해 동안 선내에서 음료 및 다과를 제공하며, 한 끼 식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고정적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선내 직원 중 하나가 살짝 다가와 간단한 마술로 지루함을 달래준다. 몇몇 마술을 보이고는 이내 따라해 보라고 권유한다. 마술 푸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도저도 지루하기만 하다면 외부에 마련된 간이침대에서 선탠과 함께 노곤한 낮잠을 청해도 좋다. 매일 오전 8시 출발. www.grandpearl.com


취재협조=태국정부관광청 02-779-5417, www.tatsel.or.kr
파타야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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