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욕구 해마다 높아져
-경험자 63% 여행만족도 80점 이상
-해외여행 중 쇼핑, 선택관광 강요 싫어

여행신문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여행 설문조사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2002년부터 시작해 5회째를 맞이하는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조사는 해외여행이라는 특화된 주제만을 가지고 매년 실시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가장 전문적인 설문조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주간 여행전문지 ‘트래비(Travie)’와의 병행 조사로 표본의 범위를 넓히고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행신문의 소비자 설문조사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여행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변화의 흐름에 맞는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활동을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문에 소개된 내용 이외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지 홈페이지(www.traveltimes.co.kr)나 이메일(traveltimes@traveltimes.co.kr)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6년 6월9일부터 7월2일까지 24일간 이뤄졌으며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4530명이 참가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남성은 2053명, 여성은 2477명이며 해외여행 경험자는 2872명, 비경험자는 1658명입니다. <편집자 주>



해외 출국객 1000만명 시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는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났다. 설문에 참가한 453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을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91%는 지난해 실시된 본지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로 당분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내는 방증이기도 하다. <표 1>

해외여행에 대한 의지는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91% 중 45%가 ‘많이 있다’, 46%가 ‘조금 있다’고 답한 반면 올해는 58%가 ‘많이 있다’, 33%가 ‘조금 있다’라고 답해 1년 이내에 해외여행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가 훨씬 많아졌다. 특히 이미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해외여행 의지가 더욱 높아 2872명의 해외 경험자 중 65.7%가 1년 내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많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해외여행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걸림돌로 54%가 ‘비용 부담’을, 29%는 ‘시간부족’을 꼽았다. <표 2>

-경험자 87%가 이탈리아 여행은 80점 이상

설문조사에 참여한 4530명 중 해외여행을 경험한 63%(2872명)는 과거의 해외여행 만족도와 관련해 66%가 80점 이상의 점수를 줬다. 100점 만점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80점 이상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70점 이상이 25%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 만족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표본수가 너무 적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만족도를 살펴보면 이탈리아와 인도, 체코 등의 여행 경험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인도는 9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자가 52.63%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는 90점 이상과 80점 이상이 각각 44.68%와 42.55%를 기록해 여행 경험자의 87%가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체코(83%), 뉴질랜드(77%), 스위스(73%) 등도 80점 이상의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이집트는 90점 이상을 준 응답자가 50%에 달했으나 80점 이상은 10%에 불과해 여행 경험자들의 만족도가 극단적으로 나뉘었다. <표 3>



만족도는 여행형태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아무래도 에어텔이나 인터넷으로 항공과 숙소 등을 직접 예약한 경우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90점 이상의 만족도도 평균 23%를 웃돌았다. 하지만 패키지 상품의 경우 9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는 평균에 못 미치는 19%인 반면 60점 이상은 평균(7%)보다 높은 11%를 기록하기도 했다. <표 4>



선물 등을 제외하고 당시 사용한 여행 비용에 대해서는 75만원에서 100만원 사이(21%)와 50만원 이상 75만원 미만(21%)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당시 해외여행에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는 쇼핑 강요가 11%로 가장 많았으며 선택관광 강요(10%), 대중교통 불편(10%), 바가지 요금(9%)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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