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젠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거나 “더 이상 해볼 만한 프로모션이 없다”는 등 여행업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여행사 대부분이 패키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어느 정도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저기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근본적인 곳에서 찾아봄이 어떨까 제시해 본다. 여성층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가정 내 구매 결정권 대부분을 여성이 가지고 있다는 ‘기본’을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가고 있는 데다 파워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들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성마케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이나 포드 자동차 등에서도 점점 떨어지는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다시금 선두에 올랐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최근 모 방송국에서도 여성 마케팅 프로그램을 블루오션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본지의 허니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행지나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 신부 측이다. 실제로 최근 여행업계에 여성 대상 프로모션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난관일수록 “힘들어, 어려워”라고 한숨짓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틈새시장을 찾아보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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