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여행지 올해도 일본, 호주 순

-‘여행 경험자 홈페이지’가 선택에 영향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욕구가 더욱 커졌다. 전체 설문 응답자 4011명에게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92.85%가 ‘있다’고 답해 해외여행이 확실히 일반화 됐음을 드러냈다.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의 질적 변화도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도 91%의 응답자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이중 ‘많이 있다’는 45% 였으며 46%는 ‘조금 있다’라고 답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65.35%가 ‘많이 있다’고 답하고 27.5%가 ‘약간 있다’고 해 해외여행 의지가 더욱 적극적이 됐음을 나타냈다. <표 1>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여행의 목적을 질문 한 결과는 일반적 휴가(61.17%)와 배낭여행(24.7%)이 높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여행계획을 세우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출발 3개월 전이 46.54%로 가장 많았다. <표 2>

반면에 해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들은 55.75%가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으며 ‘시간이 없어서’가 19.5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자녀가 어려서’라는 응답자도 13.59%나 차지해 키즈 클럽 등의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도 제시됐다.

-9월 여행 희망 높아 뜨거운 추석 예고

해외여행 시 가고 싶은 목적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과 호주의 선호가 뚜렷했다. 지난해 1순위 조사에서 17%가 가고 싶다고 응답한 일본은 이번 조사에서도 18.6%(1순위)가 가보고 싶다고 꼽아 지난해보다도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호주가 6.5%로 뒤를 이었다. 2순위 조사에서도 일본(9.25%)과 호주(8.38%)가 차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1순위 선호도는 조금 떨어지고 2순위 선호도는 조금 올라갔다. <표 3>



1순위로 선택한 여행지에 따라 여행의 목적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16.25%), 태국(12.63%), 말레이시아(12.50%), 스위스(12.26%), 호주(11.88%) 등은 허니문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평균인 6.3% 이상으로 나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목적지로 나타났다. 이밖에 괌과 사이판의 여행 목적이 상이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괌의 경우 응답자의 71.43%가 일반 휴가로 여행을 하고 16.67%는 허니문으로 괌을 찾겠다고 응답한 반면 사이판을 꼽은 여행자들은 92.59%가 휴가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혀 사이판이 휴가 목적지라는 이미지로 고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허니문으로 사이판을 찾겠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표 4>



해외여행의 시기와 여행기간에 대해서는 9월과 8월, 7월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8일 이상과 5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기간으로 조사됐다. 특히 희망 여행시기와 관련해 지난해 조사에서는 각각 18%와 16%로 8월과 7월이 높게 나타났으나 올해는 주말이 걸쳐 있어 상당히 긴 추석연휴가 있는 9월이 17.3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뜨거운 추석 시즌을 예고했다. <표 5>

해외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때 정보의 창구로는 여행 경험자들의 홈페이지가 1순위와 2순위 응답 모두 가장 높았으며 여행사 홈페이지는 1순위 조사에서 21.99%로 2위에 올라 여행사 홈페이지 운영과 콘텐츠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반면 2순위 조사에서는 주위 사람의 권유와 평가가 20.97%로 2위를 차지했다. <표 6> 일단 여행지를 결정한 후에는 가볼만한 관광지 정보와 기존 여행 경험자들의 카페나 블로그 등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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